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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군인 장병 외출 대비 다중이용시설 합동점검 실시

파주시가 24일부터 26일까지 1군단과 합동으로 군장병 외출 재개에 따른 다중이용시설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두 달 동안 시행중인 장병들의 외출통제가 24일부터 부분 재개돼 최근 7일 이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는 안전지역에 한해 외출이 단계적으로 허용됐다. 따라서 군관 합동점검반 운영을 통해 장병들이 많이 찾는 외출 지역을 중심으로 PC, 노래연습장,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장병들의 안전한 영외 활동과 코로나19 재확산 예방을 목적으로 시설별 손소독제 비치, 종업원 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 및 시설 사용전후 내부소독, 한자리 건너 앉기 등 예방적 방역수칙 준수여부에 대한 현장점검과 더불어 외출 병사들의 방역조치 계도활동도 병행해 추진한다.

 

 권예자 파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장병들이 오래간만에 영외로 나올 수 있게 된 만큼 안전하고 즐거운 외출이 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이 될 수 있도록 예방관리에 꼼꼼히 임하겠다모든 가게들이 많은 불편과 손해를 감수하고 그동안 실천해 주신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코로나19 방지와 종식을 위해 꾸준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기간이 연장된 다음달 5일까지는 방역지침 미준수시 관련 법령에 따른 행정처분이 가능한 상황인 만큼 관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예방수칙 준수여부를 지속적으로 계도·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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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