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조금동두천 22.0℃
  • 구름조금강릉 25.0℃
  • 박무서울 21.9℃
  • 박무대전 22.4℃
  • 박무대구 22.7℃
  • 박무울산 21.3℃
  • 박무광주 22.6℃
  • 박무부산 21.9℃
  • 구름많음고창 22.0℃
  • 구름많음제주 22.8℃
  • 맑음강화 21.4℃
  • 구름많음보은 22.4℃
  • 구름많음금산 21.1℃
  • 구름많음강진군 21.5℃
  • 맑음경주시 20.5℃
  • 맑음거제 21.3℃
기상청 제공

시의회

시민단체 “시의원 해외연수, 참 염치없는 일” 비판

파주여성민우회와 파주환경운동연합 등 시민사회단체가 파주시의회 해외연수를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참석자들은 시의원 모두 염치가 있으면 그동안 시민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뒤돌아보길 바란다며 연수비용 전액 반납을 요구했다.



 파주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상임대표 이재희)는 28일 오전 파주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월 3일부터 진행될 예정인 파주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목진혁)와 도시산업위원회(위원장 박은주)의  외유성 해외연수를 강력 비판했다.


 파주여성민우회 윤숙희 전 대표는 “2023년은 정전협정 70주년이다. 파주는 대한민국 최대의 미군기지였다. 이 때문에 끝나지 않은 전쟁의 상처가 도처에 남아 있다. 바로 미군위안부와 그 자녀들이다. 고령의 나이에 빈곤과 질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으며, 문을 열면 비가 들이치는 쪽방에서 살아가고 있다. 또한 집단 트라우마는 지역의 공동체를 파괴하고 있는 게 지금의 현실이다.”라며 연수를 빙자한 해외여행을 비판했다.



 파주이주노동자센터 샬롬의집 임경란 사무국장은 “엊그제 태국 이주노동자가 재활용 업체에서 일을 하다 팔을 크게 다쳤다. 연초부터 화재사고로 사망한 노동자의 죽음을 목도하고 손가락과 팔이 잘리는 노동자를 수없이 보아왔다. 그들은 공장과 농장 축사에서 한국사람이 마다하는 고되고 힘든 일을 대신하며 파주경제의 일원이 되고 있다. 그럼에도 파주시의회는 지난해에도 매달 세금을 내는 파주이주노동자들이 코로나재난지원금을 받을 권리를 배제함으로써 차별을 만들어 낸 바 있다.”라며 외유성 해외연수 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파주여성민우회 김선희 대표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파주시민은 파주시의회가 밝힌 해외연수가 사실상 잘 포장된 외유성 관광이라고 판단한다. 민선 8기 임기가 시작되고 4개월이 지난 현재 파주시의회는 의장단 선출로 의회가 문을 열지 못하는 등 개점휴업 상태였다. 그리고 얼마 전 제주도연수에서는 술자리에서 동료의원간 서로 싸움을 벌여 경찰에 고소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런 와중에도 버젓이 외유성 해외연수 계획을 세운 것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파주시의회는 예산을 즉각 반납하고 서민들의 현장을 방문해 민생예산 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파주시민사회단체는 시민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1인 시위 등 강력한 행동을 이어갈 것을 천명했다.





오늘의영상





연풍경원 조형물 철거, “파주시의회 질책 때문” 파주읍 연풍리 일대는 한국전쟁 이후 대규모 미군 주둔으로 지역경제의 성황기를 맞았다가 미국의 닉슨 독트린 정책으로 지역 경제가 붕괴돼 현재까지 1960년대 모습으로 남아 있다. 파주시는 이 지역을 살려보겠다며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수백억 원을 들여 용주골에 공방거리와 연풍경원을 조성했다. 그런데 최근 도시재생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조형물을 철거해 김경일 시장이 전임 시장이 추진하던 도시재생사업을 이어나갈 의지가 없음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파주시는 조형물 철거 이유를 파주시의회가 예산낭비 질책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파주시는 2021년 파주읍 연풍리 용주골 입구에 텃밭을 경작할 수 있는 연풍경원을 조성하면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펭수, 뿡뿡이, 번개맨, 두잉, 두다다쿵 등 EBS 캐릭터를 곳곳에 세워 어린이들이 대거 참가하는 공간 재생에 의한 교육복지사업인 ‘연다라풍년 캐릭터 골목축제’를 개최해 왔다. 그러나 지난 6월 중순 파주시는 이 캐릭터를 모두 철거했다. 파주시의회 최창호 의원은 예산결산특위에서 연풍경원 EBS 캐릭터 철거 이유를 따져물었다. 이에 나호준 국장은 “운정 놀이구름과 연풍경원 두 곳의 캐릭터 사용료가 2년에 부과세 포함 5억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