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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및 지역소식

2018 파주 청소년 영어 어학연수단 투움바시 파견


파주시는 6일 관내 중·고등학생 16명으로 구성된 영어 연수단을 파주시의 해외 자매도시인 호주 투움바시(Toowoomba Region)로 파견한다고 밝혔다.

 올해 17회를 맞이한 이번 어학연수는 16일부터 28일까지 3주간의 일정으로 호주 투움바시 남퀸즈랜드대학교(USQ)에서 실시된다. 어학연수 기간 중 학생들은 영어연수는 물론 홈스테이가정에 머물며 호주 문화를 체험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또한 투움바시청을 방문해 폴 안토니오 투움바시장과 시의원들을 만나 파주시 청소년 홍보대사로서 자매도시간 우호증진에 기여하게 된다. 지난 200210월 투움바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현재까지 파주시는 17개 그룹 약 320명의 어학연수단을 파견했다. 특히 올해는 2003년 중학생으로 참여한 학생이 어학연수단을 인솔하는 영어교사로 파견돼 자매결연 15주년의 결실을 맺게 됐다.

 송지선 지산중학교 영어교사는 중학교 2학년 때 부모님 권유로 호주 USQ 어학연수에 참여한 계기로 주도적으로 영어공부를 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 인솔교사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15년 전 경험을 바탕으로 연수생들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도록 잘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호주 어학연수는 매년 겨울방학을 이용해 실시되며 10월 중 관내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해 선발하고 있다. 파주시는 일반 참가자에게는 연수비 일부를, 저소득층 참가자에게는 연수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 저소득층의 참가율을 기존의 10%에서 20%로 늘려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다

 투움바시는 호주 동북부 퀸즈랜드주 주도 브리즈번에서 약 1시간30분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인구 약 16만의 광역시다. 시드니, 멜번, 브리즈번, 다윈, 애들레이드, 퍼스 등 호주의 주요도시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이기도 하다. 정원과 화훼 및 교육의 도시로 유명하며 호주 최대의 곡창지대인 달링다운(Darling Down)을 배경으로 하는 지역센터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매년 910일간 호주 최대의 꽃축제(Carnival of Flowers)가 개최된다. 파주시와는 어학연수단 파견을 비롯해 교환공무원 상호파견, 축제 축하사절단 상호파견, 상공 EXPO 파견 등 교육,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활동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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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