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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세이

파주시의원 해외연수 비용 전국 2위


중앙일보가 전국 243개 지방(···) 의회의 2019년 해외연수 예산을 전수 조사한 결과 파주시가 지난해 455만 원에서 29% 오른 1인당 585만 원으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65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2배 늘린 인천 동구의회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캐나다 연수 중 안내원을 폭행하고 여성 접대부 요구를 해 물의를 일으킨 경북 예천군의회는 1인당 442만 원을 썼다. 이는 201745일 라오스 연수에 1인당 200만 원을 썼던 것에 비해 연수기간과 비용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파주시의회는 지난 2015년 중국 연수 첫날부터 고속 열차 안에서 술판을 벌였는가 하면 술에 취해 전신 맛사지를 받는 등 엇나간 연수로 언론의 질타를 받았다. 언론협동조합 파주바른신문은 곧 있을 제7대 파주시의회의 올바른 해외연수를 촉구하는 의미로 당시 동행 취재한 이용남 선임기자의 중국, 일본, 호주 연수 등을 세 차례에 걸쳐 재방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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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