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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세이

[영상에세이] 설날, 술 한 잔 올렸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북한군 시신이 안치돼 있는 경기 파주시 적성면 답곡리 북한군 묘역을 설날 아침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에는 19681월 북한 민족보위성 정찰국 소속인 124군부대 무장 게릴라 31명이 청와대를 습격하기 위해 임진강을 건너 서울에 침투했다가 사살된 북한군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묘역 조성 당시 이곳을 적군 묘지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다가 북괴군과 중공군으로, 그리고 1999년부터는 북한군-중국군 묘역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중국군은 현재 모두 송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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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노동자 인권침해 진정에 대한 파주시 입장문을 보며… 대추벌 성노동자모임 자작나무회가 18일 파주시의 강제 철거에 따른 인권침해를 호소하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파주시는 곧바로 불법적이고 반인권적인 성매매 행위를 정당화하려는 것이라는 입장문을 언론에 배포했다. 그런데 파주시가 입장문에서 언급한 2023년 국가인권위 발간 인권보도 참고 사례집에서는 ‘성매매 여성을 성매매 종사자나 여종업원이라고 지칭하는 것은 성매매가 마치 합법적 직업인 것처럼 간주될 위험이 있어 성매매피해자 등으로 표현할 것을 권고한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즉 인권위 권고는 표현에 따라 성매매가 합법적 직업인 것처럼 오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담고 있는 것이지, 성매매 여성의 인권을 침해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2010년 설립된 유엔여성기구는 “성매매와 성노동은 전 세계적으로 존재하는 현실이다. 유엔의 역할은 모든 여성이 폭력, 학대, 착취, 차별, 낙인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라며 주거권 보장 없이 진행되는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철거에 우려를 표했다. 그리고 정책 수립 과정에서 당사자 협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특히 성노동과 성매매 정책은 반드시 해당 개인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