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영상에세이

[오현리 사람들 ❶] 함 사세요!


언론협동조합 파주바른신문은 현장사진연구소와 공동으로 군 훈련장이 된 파주시 법원읍 오현리 사람들의 삶을 10회에 걸쳐 방송할 예정입니다. 1988년 창립한 사진집단 현장사진연구소는 지난 1996년 오현리에 작업실을 두고 주민들의 삶을 기록해 왔습니다.

 

 400년 된 오현리 마을은 10년 전 무건리훈련장 확장으로 강제 수용돼 모두 떠났습니다. 오현리에는 샘골, 동회동, 양가터, 오리동, 수르네미, 멀원이, 부작골 등 자연마을에 133가구 665명이 살아왔습니다.

 

 ‘오현리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첫 방송은 오현2리 부작골의 전경준 씨 딸 혼례 얘기로 꾸몄습니다. 딸만 넷을 둔 전 씨는 오현리를 떠나야 하는 상황이 짙어지자 큰딸과 둘째 딸을 6개월 간격으로 서둘러 결혼시켰습니다.

 

 2009년 깊은 가을밤. ‘혼서지와 예물을 넣은 혼수함을 짊어진 신랑 친구들의 함 사세요.” 소리가 부작골 뒷산과 앞산에 울려퍼졌습니다.


오늘의영상





“파주시, 해외출장 공무원과 민간인 신분 모두 밝힐 수 없어” 김경일 시장이 행정사무감사 기간에 해외출장을 떠나 일부 시의원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파주바른신문이 청구한 정보공개 답변서에 민간인은 물론 공무원 신분까지도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기업인의 역할과 공무원의 출장 목적이 무엇인지 의문이 일고 있다. 파주시는 오는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진저우시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제2회 랴오닝성 국제우호도시 무역대회’ 참석과 선양시와의 우호도시 양해각서 체결을 위해 김경일 시장을 비롯 공무원 9명과 민간인 5명 등 14명이 방문할 계획이다. 그러나 파주시는 기업인 동행 이유에 대해 “공공외교와 경제교류 등의 역할과 무역대회에서 기업간 간담회에 참여할 예정이다.”라며 구체적 방문 목적을 설명하지 않고 있다. 파주시는 파주바른신문의 기업인과 공무원 신분에 대한 정보공개청구 답변에서 “실명 등 개인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비공개 대상이다. 기업인은 물론 공무원도 누가 출장을 가는지 밝힐 수 없다. 출장비 역시 구체적인 산출이 이루어지지 않아 현재로선 정확히 알 수가 없다.”라고 했다. 파주시는 또 김경일 시장 등 방문단의 항공권 좌석 등급에 대한 공개에 대해서도 ‘공무원 국외여비 규정을 참고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