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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세이

[영상에세이] 보수단체의 안보와 안전


태풍 링링이 파주에 상륙한 7일 오후 3시께 보수단체가 북한군 묘역 입구에 설치한 천막과 철제 의자, 테이블, 텔레비전 등을 덮쳤다. 바로 천막 옆 도로에는 자동차가 내달리고 있었다. 이 도로는 시속 80km 운행을 규정하고 있다.

 

 바람의 방향은 다행히 도로 반대쪽이었다. 만약 태풍 링링이 도로를 향해 불었다면 천막과 쇠파이프 등이 자동차를 덮쳤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실제 펼침막을 고정시켰던 크고 작은 쇠파이프가 도로 쪽으로 날아들기도 했다. 아찔한 순간이었다.

 

 이 천막은 인민군 무장공비 유해 북송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서창연)가 더불어민주당 박정 국회의원과 최종환 파주시장 등 여권 정치인이 인민군 천도재에 참석했다는 이유를 들어 이를 비난하는 취지로 설치하게 됐다.

 

 행정안전부와 경기도는 연일 재난 대비를 알리는 긴급문자를 발송하는 등 재난 안전에 주의를 당부했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는 강풍으로 인한 건물 붕괴 등 위험지역을 점검하고 가정에서는 유리창에 테이프를 붙이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

 

 그러나 보수단체가 북한군 묘역에 설치한 천막은 그대로 방치돼 천막과 집기들이 바람에 날아가는 등 아찔한 광경이 벌어져 국가 안보를 외치면서도 정작 국민 안전에는 무관심한 행태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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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해외출장 공무원과 민간인 신분 모두 밝힐 수 없어” 김경일 시장이 행정사무감사 기간에 해외출장을 떠나 일부 시의원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파주바른신문이 청구한 정보공개 답변서에 민간인은 물론 공무원 신분까지도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기업인의 역할과 공무원의 출장 목적이 무엇인지 의문이 일고 있다. 파주시는 오는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진저우시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제2회 랴오닝성 국제우호도시 무역대회’ 참석과 선양시와의 우호도시 양해각서 체결을 위해 김경일 시장을 비롯 공무원 9명과 민간인 5명 등 14명이 방문할 계획이다. 그러나 파주시는 기업인 동행 이유에 대해 “공공외교와 경제교류 등의 역할과 무역대회에서 기업간 간담회에 참여할 예정이다.”라며 구체적 방문 목적을 설명하지 않고 있다. 파주시는 파주바른신문의 기업인과 공무원 신분에 대한 정보공개청구 답변에서 “실명 등 개인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비공개 대상이다. 기업인은 물론 공무원도 누가 출장을 가는지 밝힐 수 없다. 출장비 역시 구체적인 산출이 이루어지지 않아 현재로선 정확히 알 수가 없다.”라고 했다. 파주시는 또 김경일 시장 등 방문단의 항공권 좌석 등급에 대한 공개에 대해서도 ‘공무원 국외여비 규정을 참고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