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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상식

독감예방접종

독감예방접종

104일부터 독감 무료 예방접종이 시작되었다. 104일부터 만75세 이상(411231일 이전 출생)이신 어르신들 접종이 시작되고 만65세 이상(511231일이전 출생) 어르신들은 10월 10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집에서 가까운 병의원에서 접종을 받으시면 된다.

많은 사람들이 증세가 심한 감기에 걸리면 독감에 걸렸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상기도 감염증을 따로 일컫는 말이다.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종류가 많아 백신을 만들 수도 없지만 독감의 경우는 유행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예측해 백신을 생산하여 예방접종을 할 수 있다. 국제보건기구에서는 올해 유행할 바이러스를 뽑아 발표하면 A형 독감 2종류와 B형 독감 1종류에 대한 백신을 만들게 된다. 최근에는 각각 2종류에 대해 면역력을 갖는 4종류 백신이 나오고 있다.

 

독감은 주로 10월부터 4월까지 발생률이 높다. 일반적인 감기보다 증세가 심한데 갑작스러운 고열이 동반되며 일반적인 감기증상과 더불어 심한 두통이나 근육통이 동반될 수 있고, 복통이나 구토 등의 소화기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보통 감기는 증세가 있다가 점차 심해지거나 나아가는 과정을 겪지만 독감은 아프기 시작한 날부터 심하게 앓는 경우가 많다.

 

독감이 발생하기 전 9월에서 10월에 예방접종을 하면 약 90%정도에서 효과를 볼 수 있으나 매년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변이가 일어나 매년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 보통 고 위험군 인구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작년 우리나라에서는 65세 인구에 대해 무료로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는 사업을 벌였다. 그래서인지 진료실에서 보면 어르신들이 독감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은 대부분 젊은 사람이 많다.

 

최근 젊은 사람들에서 예방 접종이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키고, 사실 효과가 없는데 의사들과 제약회사의 음모로 예방 접종이 이루어진다는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아이들의 필수 예방 접종마저 거부하는 부모들이 있을 정도이다. 이런 유행이 우리나라에서만 있는 일은 아니다. 미국에서도 한때 수두 파티라고 수두가 걸린 아이를 초대해서 수두를 앓고 지나가도록 만드는 일이 유행한 적이 있었을 정도이다.

 

예방접종으로 전염병을 예방하는 이론에는 집단면역이라는 개념이 중요하다. 어느 집단의 면역수준이 어느 정도 이상이 되면 감염성 질환의 유행을 막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사실 몇몇 부모가 예방 접종을 시키지 않아도 병이 유행하지는 않겠지만 그 숫자가 많아지면 다시 병이 유행할 수 있다. 결국 예방 접종을 하고 안하고가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집단의 공공의 이익과 상충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부모의 잘못된 생각으로 아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게 막는 것은 일종의 아동 학대인 것이다.

 

물론 백신이 100%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약이라는 것은 아니다. 주사부위의 통증이나 발적, 발열등의 부작용은 얼음찜질이나 해열제등의 치료로 쉽게 조절되는 증상들이며 이 외에 신경 계통의 심각한 부작용들도 드물지만 생길 수 있다. 또한 계란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의 경우는 두드러기나 쇼크 같은 과민반응이 일어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예방접종 후 20분가량 안정한 상태에서 관찰한 다음 집으로 가도록 해야 한다.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가까운 병의원에 가셔서 무료 독감예방 접종을 꼭 하시고, 다른 사람과 접촉이 많거나, 집안에 고위험 환자가 있는 경우, 임산부나 영유아, 만성 질환이 있는 분들은 가능하면 독감 예방 접종을 하셔서 건강한 겨울을 준비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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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익 의원, ‘직접 만들었다’의 반대말은 ‘남이 만든 것’ 파주시의회 손성익 의원이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파주시 중대재해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발의했다.’라고 올렸다. 손 의원은 이 글에서 “중대재해로부터 시민을 지키기 위한 조례를 직접 만들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대재해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고로, 무엇보다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그래서 이번 조례는 파주시가 책임있게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추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실태조사부터 위험시설 지정, 교육과 홍보, 전문가 자문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손 의원은 ‘조례를 직접 만들었다’라는 말을 굳이 강조한 의미가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직접 만들었다는 말은 단순한 참여를 넘어 주도적으로 문제의식을 갖고 조례를 구상하고 발의한 노력이 담겨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최근 박신성 의원이 의정활동 3년여가 되도록 단 한 건의 조례도 발의하지 않다가 시민사회와 정치권으로부터 비판이 쏟아지자 뒤늦게 조문 순서만 바꾸면 되는 간단한 개정조례안을 발의한 것에 대해 손 의원이 자신이 발의한 조례는 파주시가 제안하는 이른바 ‘던지기 조례’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는 동시에 박 의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