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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세이

다시 유월이 왔다.


민주항쟁 그때 그 거리가 하얗다.
최류탄, 지랄탄이 그랬고, 하얀 상복의 장례 행렬이 그랬다.
백골단의 반쯤 잘린 손가락장갑이 겨드랑이를 끼고 몸뚱이를 들어올린다.
그렇게 닭장차에 실려 간 경찰서 유치장이 만원이다. 
닭장차가 한참을 내달려 경기도 미사리 강변에 멈춘다.
내동댕이쳐진 그곳 강변의 모래알이 서쪽 노을에 발갛게 물든다.


우리의 손으로 대통령을 뽑게 됐다.
그 하얗던 거리는 촛불로 채워졌다.
그래도 주한미군은 건재하고, 국가보안법 역시 건강하다.


다시 유월이 왔다.


오늘의영상





“파주시, 해외출장 공무원과 민간인 신분 모두 밝힐 수 없어” 김경일 시장이 행정사무감사 기간에 해외출장을 떠나 일부 시의원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파주바른신문이 청구한 정보공개 답변서에 민간인은 물론 공무원 신분까지도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기업인의 역할과 공무원의 출장 목적이 무엇인지 의문이 일고 있다. 파주시는 오는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진저우시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제2회 랴오닝성 국제우호도시 무역대회’ 참석과 선양시와의 우호도시 양해각서 체결을 위해 김경일 시장을 비롯 공무원 9명과 민간인 5명 등 14명이 방문할 계획이다. 그러나 파주시는 기업인 동행 이유에 대해 “공공외교와 경제교류 등의 역할과 무역대회에서 기업간 간담회에 참여할 예정이다.”라며 구체적 방문 목적을 설명하지 않고 있다. 파주시는 파주바른신문의 기업인과 공무원 신분에 대한 정보공개청구 답변에서 “실명 등 개인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비공개 대상이다. 기업인은 물론 공무원도 누가 출장을 가는지 밝힐 수 없다. 출장비 역시 구체적인 산출이 이루어지지 않아 현재로선 정확히 알 수가 없다.”라고 했다. 파주시는 또 김경일 시장 등 방문단의 항공권 좌석 등급에 대한 공개에 대해서도 ‘공무원 국외여비 규정을 참고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