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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및 지역소식

파주 시티투어 휴(休) 4월 15일부터 운행 시작

매주 금, 토, 일요일 운행되는 파주시만의 힐링여행


파주 주요 문화 관광지를 즐길 수 있는 파주시 시티투어 휴(休)가 15일부터 본격 운행 된다.

파주 시티투어는 시내 주요 관광 명소와 문화 유산을 투어 코스로 연결해 매주 금, 토, 일요일에 코스에 따라 운행되는 파주시만의 힐링여행 사업이다. 앞서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파주 시티투어를 시범 운영해 2천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한 바 있다.

올해 파주 시티투어는 매주 금요일에 오감만족 기획코스가 운영된다. 오감만족 기획코스는 ▲1째 주 ‘평화안보여행(오)’ ▲2째 주 ‘자연힐링여행(감)’ ▲3째 주 ‘역사탐방여행(만)’ ▲4째 주 ‘문화예술여행(족)’ 등으로 구성됐다.

평화안보여행은 합정역~문산역~제3땅굴~통일촌(중식·두부체험)~도라산역~도라전망대~임진각을 방문하고 자연힐링여행은 합정역~운정역~퍼스트가든~소울원~적성한우마을(중식)~산머루농원(와인체험)~감악산(출렁다리) 코스로 이어진다.

역사탐방여행은 합정역~금촌역~반구정~자운서원~보광사부근(중식)~보광사~파주삼릉 등을 가고 문화예술여행 코스는 합정역~금촌역~헤이리예술마을~헤이리(중식)~볼거리나라~두루뫼박물관 등으로 짜여졌다. 각 코스별로 다양한 관광명소를 방문하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코스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매주 토·일요일에는 시티투어 정기코스가 운영된다. 토요정기코스는 합정역~운정역~출판도시~프로방스(중식)~헤이리예술마을(프리마켓)~공릉관광지이며 일요정기코스는 합정역~문산역~자운서원~임진각(중식)~마장호수~벽초지수목원이다.

파주시는 시티투어 비운행기간인 12~3월 중에 장단반도에서 독수리 먹이주기, 철새 도래지 답사 등을 특별 기획해 진행할 예정이다.

파주 시티투어 탑승요금은 5천원이며 입장료, 중식, 여행자보험료 등은 미포함된 금액이다. 특히 파주 시민 또는 할인요금 적용대상자(단체, 경로)는 3천원에 이용할 수 있다. 시티투어 탑승 장소는 오전 9시30분 합정역 2호선 2번 출구, 오전 10시 15분 금촌역, 문산역, 운정역 1번 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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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