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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및 지역소식

이웃이 이웃의 약자를 보살피는 문산읍

교통약자 이동편의를 위한 차량지원 재능 나눔


문산읍(읍장 성삼수)은 18일 문산읍 교통약자 이동편의를 위한 차량지원 재능 나눔   사업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차량지원 재능 나눔 사업은 외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통약자들의 이동권을  향상시키고 중증질병으로 병원진료가 시급한 대상자와 가족에게 병원방문이 가능 하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재능 나눔 차원에서 진행됐다.   
   
차량봉사 재능 나눔을 진행한 김모씨는 “거창한 일은 아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운전을 통해 지역내 어려운 분들이 병원 진료시 차량운행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대상자들의 요청이 있을시 정기적인 차량봉사를 제공 하겠다”는 나눔의 의사를  밝혔다.


이번 차량봉사 지원을 받은 박모 어르신은 “배우자가 치매에 허리질환으로 병원진료가  필요하지만 교통이 불편한 지역의 특성상 매번 택시를 이용해 병원진료를 받기가 쉽지   않았다”며 “이번 차량봉사를 통해 배우자가 병원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뻤다”고 재능 나눔을 펼친 관계기관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성삼수 문산읍장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일에 개인이 가진 재능을 나누는 나눔문화의 정착이 요구 된다”며 “소외된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지원 할 수 있도록   나눔 봉사자들의 세심한 배려와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의석 맞춤형복지팀장은 “이번 차량지원 재능 나눔 사업을 시작으로 관내 혼자서 외출이 어려운 대상자들의 이동편의를 위한 차량지원 사업을 연중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며“그동안 외출에 어려움을 겪었던 교통약자들의 많은 관심” 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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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