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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023년 파주시 변하는 정책…'시민만' 집중

시민중심. 민생경제. 소통의 장.

 

2023년 파주시 정책 뼈대다.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馬不停蹄)는 신년사 다짐처럼 김경일 시장은 시작부터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활력있는 지역경제부터 시민 삶의 질 향상까지 정책 방향은 시민을 향했다. 시민의 발을 자처한 부르미 버스확대, 지역경제 구원투수인 파주페이 할인율 10% 확정, 민생보안관 이동 시장실다변화가 대표적이다. 시청 문턱을 낮추고 열린 행정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달리는 말에 채찍질 하듯, 정책을 펼칠 시청 안살림도 시민중심으로 뜯어고쳤다. 부시장 직속 홍보담당관을 시장 직속 소통홍보관으로 격상하고, 시민안전과 교통을 한곳에 담으며 컨트롤 타워도 세웠다. 시민안전교통국 개편이다. 시정과 시민을 잇고 민생과 소통을 한곳에 녹여내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시민에 방점을 찍었다. ‘시민중심 더 큰 파주를 위한 뚝심있는 다짐을 약속했다.

 

운정부터 광탄까지 부르미 버스확대교통복지 앞장선다

 

부르면 온다. 언제 어디든지 이동하는 부르미 버스모토다. 파주시민만의 맞춤형 교통복지 수요응답 버스가 새해부터 확대된다. 운정과 교하 신도시에만 운영하던 지역을 탄현과 월롱, 광탄까지 늘리고 버스도 많아졌다. 신도시에는 기존 10대에서 15대로, 그 외 지역에는 각각 3대씩 신규로 편성한다. 파주시 곳곳을 거미줄로 이으며 시민 발을 넓혔다는 평가다. 교통복지는 파주시 오랜 숙원사업이었다는 점에서 칭찬도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5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열 명 가운데 아홉 명이 다른 사람에게 부르미 버스를 추천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입소문을 타면서 이용자도 꾸준히 늘고 있는데, 지난해 10월까지 누적 사용자가 20만 명을 돌파했다. 파주 부르미 버스는 앞서 경기도가 처음 공모한 시범사업에 선정되며, 다른 지자체 모범사례로 꼽혔다. 대중교통 환승 할인이 적용되는 전국 최초사례이기도 했다. 이 밖에도 금촌과 운정 주민들의 주차환경 개선을 위한 공영주차장 확충 심학산로를 비롯해 고질적인 교통 체증지역 교차로 개선 마을버스 공공와이파이 구축 등 정책도 새롭게 준비하고 있다.

 

인센티브 10% 확정파주페이로 민생경제 한파녹인다

 

새해부터 민생경제 한파가 매섭지만 파주시는 얼어붙은 서민 지갑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김경일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로 파주페이를 꺼내 들며 상시 10% 인센티브를 확정했다. 특별 기간에만 지급하던 10%를 제도적으로 정착시켰다. 물가 인상과 코로나로 경제 한파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서민경제를 배려했다는 평가다. 파주페이는 소비자들이 골목시장을 방문하도록 장려해 소비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파주페이를 쓴 소비자들은 30% 소득공제를 누리고, 소상공인들은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파주시가 지원한 금액보다 더 많은 수요 창출이 가능하다. 이를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자료도 발표됐다. 경기도는 지난해 9월 경기도민 2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10명 가운데 8명이 지역화폐가 민생경제에 도움된다고 응답했다. 이를 근거로 파주시는 474천만원의 파주시 재원을 추가 투입해 지역화폐 운영에 104억 원을 편성했다. 최근에는 신나는 파랑이카드도 출시하며 지역화폐 2.0시대를 열었다.

 

이동 시장실다변화버스킹 공연과 캠핑장에서 소통

 

시청 문턱을 낮추고 민생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 ‘찾아가는 이동 시장실추진 배경이다. 민선8기 시작부터 시민들과 소통을 이어온 김경일 시장은 앞으로 이동 시장실 다변화를 구상하고 있다. 사무적인 간담회 형식을 벗어나 문화와 예술을 접목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버스킹 공연과 캠핑 등을 활용하며 이동 시장실을 문화와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의도다. 사람과 사람을 이은 덧셈과 상생의 문화공동체다. 김경일 시장은 자유로운 환경에서 벽이 없는 소통이 나온다이동시장실이 공직사회와 시민을 잇는 다리 역할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는 기업인과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예술인까지 접촉 범위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청년과 여성의 일일 명예시장 시민 문화와 건강을 책임지는 갈곡천 체육공원 정전 70주년을 맞은 평화전시회 등 새해를 맞아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들을 준비하고 있다.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시민 중심 적극 행정을 펼치겠다는 김경일 시장은 인수위 시절부터 준비한 계획들을 새해 정책으로 담아냈다. 씨실과 날실로 촘촘히 짜인 파주시 정책들이 100만 대도시로 도약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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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해외출장 공무원과 민간인 신분 모두 밝힐 수 없어” 김경일 시장이 행정사무감사 기간에 해외출장을 떠나 일부 시의원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파주바른신문이 청구한 정보공개 답변서에 민간인은 물론 공무원 신분까지도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기업인의 역할과 공무원의 출장 목적이 무엇인지 의문이 일고 있다. 파주시는 오는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진저우시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제2회 랴오닝성 국제우호도시 무역대회’ 참석과 선양시와의 우호도시 양해각서 체결을 위해 김경일 시장을 비롯 공무원 9명과 민간인 5명 등 14명이 방문할 계획이다. 그러나 파주시는 기업인 동행 이유에 대해 “공공외교와 경제교류 등의 역할과 무역대회에서 기업간 간담회에 참여할 예정이다.”라며 구체적 방문 목적을 설명하지 않고 있다. 파주시는 파주바른신문의 기업인과 공무원 신분에 대한 정보공개청구 답변에서 “실명 등 개인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비공개 대상이다. 기업인은 물론 공무원도 누가 출장을 가는지 밝힐 수 없다. 출장비 역시 구체적인 산출이 이루어지지 않아 현재로선 정확히 알 수가 없다.”라고 했다. 파주시는 또 김경일 시장 등 방문단의 항공권 좌석 등급에 대한 공개에 대해서도 ‘공무원 국외여비 규정을 참고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