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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시민중심 무장애 도시 조성 위한 발판 마련

파주시는 8일 시민중심의 무장애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파주시 유니버설디자인 조례를 제정공포했다.

 

 ‘범용디자인(유니버설디자인)’이란 성별, 나이, 국적 또는 장애 유무 등과 관계 없이 모든 시민이 공공공간건축시설을 비롯한 생활환경 전반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파주시는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시와 공공기관이 시행하는 건축, 공공환경 전반에 해당 디자인을 적용할 근거를 마련했으며, 향후 유형별 지침을 수립배포해 공공의 성격을 가진 환경 전반에 대해서도 적용을 권장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학교 공간과 통학로 개선디자인 다문화 사회를 위한 민원실 서비스디자인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는 인지건강 생활디자인 등 사용자 관점의 실천 전략을 수립해 공공디자인을 통해 도시의 효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범용디자인은 시민중심, 파주를 실천해가는 세부 실천전략으로 다문화, 저출산, 초고령화, 1인 가구 증가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응하는 파주시의 새로운 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시는 지난해 9, 경기도 2024년 교통약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도비 15천만 원을 확보했으며, 다율동(운정5)에 장애아동과 비장애 아동이 함께 할 수 있는 통합 놀이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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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