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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경기도 에너지 기회소득 마을 조성사업’ 희망자 모집

파주시는 315일까지 경기도 에너지 기회소득 마을 조성사업에 참여할 마을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에너지 이용이 취약한 농촌지역 마을에 공용 태양광발전소 설치비의 80%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설치된 마을 햇빛발전소로부터 주민들은 20년 동안 자부담금의 연 25% 상당을 햇빛 기회소득으로 받게 된다.

 

 파주시는 이번 공모사업 참여를 위해 315일까지 모집을 마친 후, 자체적으로 평가 및 인허가 타당성과 수익성 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고도화된 사업계획서를 경기도에 제출, 경기도는 제출된 사업계획서를 기반으로 발표 심사를 거쳐 사업 추진 마을을 최종 선정한다. 최종 선정 결과는 4월 중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경기도 에너지 기회소득 마을 조성사업2023년 첫 사업을 시작으로, 파주시를 포함한 4개 시군에서 5개 마을이 선정된 바 있다. 파주시에서는 객현1(362 킬로와트)와 금파1(319 킬로와트)가 지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올해 상반기 중 발전소 상업 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지난해 선정된 마을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파주시 내에서 지속적으로 에너지 기회소득 마을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사업이 최종 선정될 경우 태양광 발전시설의 신속한 사업 개시를 위해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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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