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내버스의 노선이 변경되면서 직장인과 학생 등 파주 시민들이 교통 불편을 겪고 있다.
기존 서울시 703번, 706번, 760번 버스는 파주시에서 고양시를 경유해 서울역과 영등포역을 돌아오는 노선이었으나 지난 해 11월 1일부터 서울시내버스의 안정적 운행과 시내버스 효율화, 운전자 휴식시간 보장 등의 사유로 노선을 단축했다.
변경전 703번 버스노선은 문산~서울역 구간을 운행했으나 현재 774번 버스노선으로 변경되면서 문산~불광역 구간만 운행되고 있다. 해당 구간은 파주, 고양 지역 주민들이 서울지역 출·퇴근과 학생들의 통학, 서울 시민들이 찾는 파주 용미리 서울시립묘지를 연계하는 노선이었다.
파 주시 광탄면 주민들은 “광탄 용미리에 수만기의 서울시립묘지로 인해 묘지동네라는 오명과 성묘객들로 인한 교통체증도 감내해왔다”며 “703번 버스노선을 단축한 서울시를 이해할 수 없다”고 전했다.
광탄면 주민들과 사회단체는 단축된 703번 버스노선 변경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게다가 기존 760번 버스노선은 금촌~영등포간 교통 편의를 제공할 목적으로 운행되다가 775번(금촌~구파발역)과 761번(진관차고지~영등포역) 2개 노선으로 분리 변경됐는데 2달 만에 775번 버스 운행중단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파주, 고양지역 775번 버스 이용시민에게 교통 불편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촌동 한 시민은 “운전자 휴식시간과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버스노선이 분리된지 얼마 되지 않아 운행중단을 추진하는 것은 이해 할 수 없다”며 “775번 버스가 운행 중단 없이 계속 서민을 위한 서울시 시내버스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