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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서울대생 “기지촌에도 미국의 인종차별이...”



서울대생 30여 명이 파주 옛 기지촌을 찾았다. 이들은 한글날인 9일 금촌에 있는 현장사진연구소를 방문 이용남 사진가로부터 파주사람들의 분단생활이라는 특강을 듣고 파주의 대표적 기지촌인 파주읍 연풍리 용주골을 답사했다.

 

 학생들은 길 하나 사이로 나누어져 있는 흑인 출입지역과 백인 출입지역을 둘러보고 미국의 인종차별에 대해 현장 토론을 벌였다. 이들은 조리읍 봉일천의 반환 미군부대 안에 준공된 엄마 품 동산도 방문했다.


 

 이날 현장사진연구소에서 열린 기지촌 특강에는 파주시의회 박은주 의원과 파주시민참여연대에서 운영하는 파주근현대사역사올레장경선 팀장이 함께 참여해 서울대 총장 선거에 출마한 정근식 교수와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참여연대는 11월부터 매주 만세운동과 파주’, ‘한국전쟁과 파주’, ‘미군부대와 파주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파주역사올레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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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노동자 인권침해 진정에 대한 파주시 입장문을 보며… 대추벌 성노동자모임 자작나무회가 18일 파주시의 강제 철거에 따른 인권침해를 호소하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파주시는 곧바로 불법적이고 반인권적인 성매매 행위를 정당화하려는 것이라는 입장문을 언론에 배포했다. 그런데 파주시가 입장문에서 언급한 2023년 국가인권위 발간 인권보도 참고 사례집에서는 ‘성매매 여성을 성매매 종사자나 여종업원이라고 지칭하는 것은 성매매가 마치 합법적 직업인 것처럼 간주될 위험이 있어 성매매피해자 등으로 표현할 것을 권고한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즉 인권위 권고는 표현에 따라 성매매가 합법적 직업인 것처럼 오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담고 있는 것이지, 성매매 여성의 인권을 침해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2010년 설립된 유엔여성기구는 “성매매와 성노동은 전 세계적으로 존재하는 현실이다. 유엔의 역할은 모든 여성이 폭력, 학대, 착취, 차별, 낙인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라며 주거권 보장 없이 진행되는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철거에 우려를 표했다. 그리고 정책 수립 과정에서 당사자 협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특히 성노동과 성매매 정책은 반드시 해당 개인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