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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꼭지점 카페’공모

파주시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사업의 하나로 지역 밀착형 관광안내 기반 마련과 맞춤형 관광정보 제공으로 관광객의 편익을 증진하고자 여행꼭지점 카페를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은 우리나라 지역 관광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3~4개 지방자치단체를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묶어 집중적으로 발전시키는 5개년도 프로젝트로 파주시는 수원, 화성, 인천 중구, 인천 강화군과 함께 평화역사이야기 여행이라는 테마로 제1권역에 선정됐다.

 

 여행꼭지점 카페는 관광안내소가 운영되지 않거나 운영이 종료된 야간 시간대 관광객의 휴게 공간과 관광안내의 역할을 하게 되며, 관광안내소의 시간적·지역적 한계를 벗어나 다양한 관광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2개소 선정에 이어 올해에는 총 4개소를 새롭게 선정하며 신청자격은 관광정보 안내가 가능한 파주시 관내 카페로서 야간에 관광안내 기능을 수행해야 함에 따라, 휴무일 및 영업시간이 부정기적이거나 오후 9시까지 운영이 불가능한 카페는 선정 대상에서 제외되며 사업이해도, 서비스마인드, 운영계획 충실성 및 현장모니터링 등을 중점 평가하게 된다.

 

 선정된 카페에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사업과 관광안내를 위한 관광홍보물과 카페를 홍보할 수 있는 물품과 간판, 홍보물 진열대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파주시 홈페이지 및 관광홍보 관련자료에 게시될 예정이다.

 

 신청을 원하는 사업자는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파주시 홈페이지(뉴스·소식>시정소식>새소식)에 공고한 신청서 서식을 작성해 이메일(simyungi@korea.kr)로 제출하거나, 우편 또는 방문제출(파주시 관광과)도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청 관광과 관광마케팅팀(031-940-8516)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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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