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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최종환 시장 “폐기물발전소 건립 불허 방침”


최종환 파주시장이 탄현면 금승리에 들어설 고형폐기물발전소(SRF) 건립을 불허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1일 파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언론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최 시장은 저는 이미 경기도의원 시절부터 반대 의사를 표명하였고, 제 공약에도 뚜렷하게 명시돼 있다. 그리고 자연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객관적인 실효성 검토와 그에 대한 대책이 수립돼 있지 않아 현재까지 그 입장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파주시의회 최창호 의원(운영위원장)은 지난 5일 제211회 파주시의회 본회의 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파주시의 환경과 시민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쾌적한 삶을 지키기 위해 폐기물발전소 건설은 반드시 취소돼야 한다.”라며 파주시의 대책을 촉구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파주와 경기지역의 언론사 기자들과 지역 정치인이 최창호 의원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어 “5분 발언을 하면 업체로부터 고소를 당할 수 있다. 시행사 측 법률 로펌이 현재 파주에 와 있다. 본회의에 방청해 5분 발언 내용을 듣고 소송할 예정이다.”라며 발언 취소를 협박하는 일도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에 대해 김 아무개 기자와 박 아무개 기자 등 3명은 취재진의 사실 확인에 최창호 의원에게 전화한 것은 맞다. 그러나 5분 발언을 하게 되면 업체로부터 고소를 당할 수 있다는 걱정을 해준 것뿐이지 협박을 한 적은 없다.”라고 말했다.

 

 최창호 의원은 최종환 파주시장의 SRF 발전소 불허 방침을 환영한다. 제가 파주시의회 정례회에서 파주시에 미세먼지 등 시민 피해가 우려되는 폐기물발전소 건설은 신중해야 한다는 반대 발언을 했듯이 사업자의 이익이 우선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산업폐기물 등 소각시설이 필요할 수 있다. 그럴 경우 이익을 추구하는 민간보다는 생활쓰레기소각장처럼 공신력 있는 지자체나 정부가 책임지고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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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저 엄마 품에 있어요” 엄마의 두 팔이 열 달 아랫배 추어올려 세상 밖 풍경을 마주한다. 아침 바다에 떠오르는 태양처럼 붉은 얼굴에 핀 열꽃이 가시기도 전 바람처럼 사라졌던 우리의 아들딸들이 입양인이 되어 파주의 엄마 품 동산을 찾았다. 일찌감치 입양인을 기다리던 파주시민들이 토끼풀 화관을 만들어 머리에 씌운다. 활짝 웃는 얼굴 위로 뜨거운 눈물이 흐르며 누가 먼저랄 것도 없는 포옹이 이어진다. 노란 조끼를 입은 적십자 봉사단이 한 줄로 늘어서 환영의 박수를 보내며 손에 손을 맞잡는다. ‘내가 돌아온 나라 한국’이라는 이름으로 미국의 비영리법인 미앤코리아의 모자이크 투어에 참가한 입양인들이 오는 6월 파주시 조리읍 엄마 품 동산에서 치러지는 ‘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 준비를 위해 모였다. 파주시민과 인사를 나눈 참가자들은 금속 표면에 유약을 입혀 가마에 구워 만든 750명의 입양인 네임텍을 엄마 품 동산에 있는 돌망태기 조형물에 설치했다. 네임텍에는 언제 어디서 태어났는지와 입양 당시의 한국 이름, 그리고 입양된 나라에서 얻은 이름을 영문으로 새겨 넣었다. 네임텍 전시는 한국의 생모와 가족들이 엄마 품 동산을 찾았을 때 자신들을 기억해주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과 함께 엄마 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