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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하도서관, 마을사람 초청강연‘동네사람’개최

파주시 교하도서관은 오는 24일 오전 10시 출판도시 내 스케치북플러스 대표이자 수채화 일러스트레이터 신영 작가 및 정숙희 대표를 초청해 동네사람 강연을 개최한다.

 

 교하도서관 동네사람강연은 지역사람을 강사로 초청, 마을에서 활동하는 지역주민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교하도서관의 대표적인 지역연계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약 30명의 동네사람이 강연자로 나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왔다.

 

 이번 동네사람 강연에 초청된 신영 작가와 정숙희 대표는 출판도시에서 드로잉카페 스케치북플러스를 운영하고 있다. 스케치북플러스는 화가인 신영 작가와 구술생애사로 활동하는 정숙희 대표가 함께 운영하는 작업실로 컬러링 수업 및 다양한 아트상품도 함께 판매하는 공간이다. 신영 작가는 출판도시의 일상적인 모습을 감성적인 수채화로 담아내는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신영작가와 정숙희 대표가 스케치북플러스 공간을 운영해오며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컬러링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준비된 도안에 수채화로 색을 입히고 결과물을 액자에 담아 나만의 작품을 완성해보는 활동을 통해 작은 성취감도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자세한 사항 및 강연 신청은 교하도서관 홈페이지 및 전화(031-940-515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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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