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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해외입국자‘임시생활시설’운영

파주시는 해외입국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 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30일부터 무증상 해외입국자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임시생활시설(조리읍 홍원연수원)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입국자 가운데 코로나19 유증상자는 공항검역소 격리시설에서 즉시 검사하고, 무증상자는 자택으로 돌아가 주소지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는다. 이에 파주시는 증상이 없는 해외입국자가 코로나19 검사 전 시민과 접촉할 수 있는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임시생활시설을 운영하기로 했다.

 

 해외입국자가 공항에 도착하면 경기도에서 지원한 특별버스(7400)를 이용해 거점정류소(킨텍스)에 하차하고, 킨텍스에서 대기 중인 파주시 전용 셔틀버스로 임시생활시설까지 이동해 코로나19 검사 후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정된 시설에서 머물게 된다. 임시생활시설은 조리읍 홍원연수원으로 최대 수용인원은 45명이다.

 

 코로나19 검체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으면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하고, 음성 판정을 받은 무증상 해외입국자는 자택으로 귀가해 2주간 자가 격리해야 한다. 코로나19 검체 검사 비용은 도비로 지원한다.

 

 322~329일 해외에서 입국한 82명에 대해 검체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와 현재 자가 격리하고 있으며, 331일 기준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한 해외입국자는 총 9명이며 2명은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고 7명은 현재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항버스 이용 시간은 파주시 홈페이지(www.paju.g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자차를 이용해 임시생활시설로 입소할 경우 사전에 파주시 보건소로 연락해야 한다. 파주시는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한 해외입국자에게 식사와 방역용품 등을 지급해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관리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정당한 사유 없이 검사 거부 또는 자가격리 의무 위반 시에는 감염병 관리법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코로나19 무증상 해외입국자를 임시생활시설에 수용하는 것은 지역 내 확산 방지와 해외입국자들의 가족 간 전파를 막기 위한 것이라며 임시생활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있더라도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이니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보건소 감염병관리팀(031-940-557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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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