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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형 마을살리기 공모사업 최종 선정

파주시는 ‘2020 파주형 마을살리기 공모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3일까지 총 285백만원의 사업비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는 읍·면 지역 15, 동 지역 8, 23개 사업이 접수됐으며 경합 끝에 최종 16개 사업을 선정했다.

 

 읍·면 지역 1등은 파주읍 파주5리 마을살리기 협의체가 중심이 된 술이홀 마을에서 놀고 배우고 나누는 우리사업이 차지해 총 5천만 원을 지원 받는다. 동 지역 1등은 교하동의 우리동네 공동육아 함께 키움사업이 선정돼 3천만 원의 사업비를 받아 마을살리기를 위한 사업에 본격 돌입한다.

 

 이밖에도 적성면 DMZ Army Cafe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베이커리 마을공동 창업’, 법원읍 초리골 협동조합의 눈 내리는 초리골사업이 선정됐다. 또한 아파트 내 작은 도서관을 통해 주민과 함께 운영하는 금촌2동의 쇠재작은도서관 고고고사업과 교하동의 마을 자원을 발굴하는 즐거운 교하 탐구생활사업도 선정됐다.

 

 선정된 협의체들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분위기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만큼 차분히 준비하면서 마을주민들의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처음 시행하는 마을살리기 공모사업이지만 많은 관심과 열정속에 마을의 가치를 찾아 나가는 소중한 시작이라며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잘 사는 파주형 마을살리기를 주민의 손으로 실천해 나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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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