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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남북교류협력기금 지원사업 공모 결과 발표

파주시가 평화공존에 대한 시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2020년도 남북교류협력기금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모두 3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17일부터 227일 접수된 3개 사업은 사업내용의 적정성, 단체역량, 신청예산의 적정성 등을 평가기준으로 제2회 평화도시조성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올해 처음 실시한 이번 공모는 평화·통일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끌어올리고,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입해 남북교류에 대한 참신한 시민참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시행됐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평화·통일 토크콘서트 6.15 공동선언 20주년 기념 파주평화통일문화제아는 재미, 공감하는 즐거움, 평화통일퀴즈대회 등 3개 사업을 선정했으며 각 사업별로 남북교류협력기금 1천만 원씩, 3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경준 파주시 평화협력과장은 파주는 평화와 공존, 남북관계의 변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느끼는 곳으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시민의 공감대 형성이 가장 중요하다남북관계 회복에 대비해 평화공존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지자체 차원의 평화통일 기반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북교류협력기금 지원사업은 4월 중 선정해 단체 회계교육을 실시한 후, 세부 실행 계획 수립과 사업비 교부신청을 통해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계획돼 있는 개성만월대, 열 두해의 발굴전시 북한화가 미술품 전시 등 남북 동질성 회복을 위한 역사, 예술 전시회도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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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