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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기록물 6천896점 수집 성과 돋보여

파주시 중앙도서관은 지난해 11월 디지털기록관 개관 이후 현재까지 파주와 관련된 다양한 형태의 기록물 6896점을 수집했다고 13일 밝혔다.

 

 공모전, 중립국감독위원회, 국가기록원, 육군기록정보관리단 등 기관 협력을 통해 옛 파주 풍경 등이 담긴 기록물과 주제별 기록사업으로는 DMZ 한국전쟁과 관련한 기록을 수집하고 있다. 1980년 이후 파주 시정을 담은 13만 장의 필름과 지역신문 7종의 디지털화 작업으로 파주의 과거와 현재 기록을 수집중이다.

 

 현재까지 수집된 기록물은 사진 5241도서 1238문서 282영상 110박물류 25점이며 앞으로는 아카이브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들이 온라인으로 열람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중앙도서관 디지털기록관에서는 행정자료, 마을기록, 구술 채록집 등 파주와 관련된 1200여 권의 자료 이용이 가능하다. 기록관 내에 설치된 아카이빙 스튜디오, 필름 스캐너, 포토 프린터 등 장비를 활용해 영상 제작은 물론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오래된 사진이나 영상을 디지털로 변환해 갈 수 있다.

 

 디지털기록관 이용 관련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031-940-570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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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파리 이야기에 유명인과 술집이 그렇게 중요한가? 1960년대 파평면 장파리 현대사를 얘기하다 보면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가수 조용필이다. 조용필이 고등학교 때 장파리로 가출해 미군 클럽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했다는 것이다. 그 클럽은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에 나오는 ‘라스트 찬스’이다. ‘라스트 찬스’ 이름의 진실은 지난 호에서 언급했으므로 생략한다. 파주바른신문은 2021년 5월 한겨레신문과 함께 조용필 씨가 파평면 장파리 미군 클럽에서 노래한 사실을 파악하기 위해 조용필 씨 매니저를 접촉했다. 그런데 매니저는 공식적으로 얘기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한겨레도 흑역사로 치부될 수 있는 과거를 뚜렷한 사실관계 없이 지역이나 특정 목적 홍보에 이용하는 건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런 얘기는 조용필 씨와 개인적으로 친한 사람이 술자리 정도에서나 나눌 얘기라고 덧붙였다.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는 가수 조용필 씨가 ‘라스트 찬스’에서 노래를 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마을이야기에 왜 술집과 유명인들을 앞세우는지 알 수 없다. 조용필 씨가 장파리에서 노래를 했든 안 했든 그것이 왜 마을이야기의 중심에 있어야 하는 걸까? 한국전쟁 이후 미군의 본격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