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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금촌통일시장, 상권진흥구역 지정

파주시 금촌통일시장과 인근 전통 5일장 및 상점가를 포함하는 파주통일상권2020년 상권진흥구역 지정 공모에 선정돼 4년간 4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경기도 상권진흥구역 지정 사업은 이재명 지사의 민선7기 골목상권 활성화 공약사업의 하나로, 전통시장과 주변 상권을 상권진흥구역으로 지정해 자생력 확보 및 지속적 성장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파주시와 동두천시 2개소가 선정돼 상권 전반에 대한 지원이 종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사업비는 연간 10억으로 4년간 총 40억 원이 지원된다.

 

 파주 금촌통일상권 상권진흥사업은 금촌전통시장 및 주변 상점가 일대를 상권진흥구역으로 지정해 파주의 지리적 특징인 평화 통일을 주제로 특화골목길 조성, 경관조명 사업 및 경의중앙선을 활용한 안보관광 및 통일동산관광특구와 금촌통일상권을 연계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05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 착수에 들어간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코로나19발생으로 심각한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금촌 통일 상권에 단비 같은 소식이라며 내실 있는 사업 수행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경기도 대표 명품시장으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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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