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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로 찾아간 파주형 긴급생활지원금, 신청‘쑥쑥'

파주시가 모든 시민에게 10만원씩 선불형카드로 지급하는 파주형 긴급생활지원금이 빠르게 교부되고 있다.

 

 특히 인구가 밀집한 운정·교하 지역의 아파트, 경로당 등에 운영 중인 52개의 이동창구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파주시는 지원금이 원활히 교부돼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한 지역상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도 신속하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7~28일 이틀간 총 146,142명의 시민이 교부처를 방문했으며 파주시 전체 32.2%가 교부된 가운데, 이동창구가 운영된 운정·교하 지역은 가장 높은 41.5%에 달하는 교부율을 보였다.

 

 실제 이동창구를 찾은 시민들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 선불카드를 수령하고 즉시 사용이 가능한 점에 대해 호평하고 있다.

 

 운정2동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행정복지센터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 대기 시간도 오래 걸리고 감염 우려도 있어 걱정스러웠는데 아파트단지 내에서 받을 수 있어 안심도 되고 편리했다며칠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점도 좋다고 말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 지원금을 빨리 받고 쓸수록 파주 경제는 더 빠르게 좋아질 것이라며 교부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도 신속히 보완해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지원금을 받으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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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