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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월롱100주년 기념체육관서 장애인과 함께하는 체육대회 열려

파주시자원봉사센터는 25일 월롱100주년 기념체육관에서 ‘2023년 장애인 한마당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등으로 3년 동안 중단되었다가 재개된 이번 체육대회는 장애인 160여 명과 자원봉사자 및 시설 종사자 24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날 체육대회에서는 겨자씨사랑의집7개 관내 장애인 복지시설에 소속된 장애인들과 15개 자원봉사단체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어울려 장애인·비장애인 구분 없이 화합하며 명랑운동회를 즐겼다.

 

 대회는 청군과 백군으로 나뉜 운동회를 시작으로 대중문화창작연구회의 공연과 장기자랑 무대가 이어졌다.

 

 임강영 파주시자원봉사센터장은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모두 즐겁게 참여하며 밝게 웃는 모습을 보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 장애인 체육문화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3 장애인 한마당 체육대회는 엘지(LG)이노텍이 후원한 890만 원 상당의 지정기부금을 활용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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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③]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흑인 혼혈 강현숙 씨는 1957년 임진강 건너 미군부대에서 병사들과 함께 몰래 내무반 생활을 하다 미국으로 입양됐다. 백인 혼혈 강순자(Dawn Tomlinson) 씨는 1956년 문산 선유리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 두 사람은 지난 14일 ‘엄마품동산’에서 열린 ‘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에 참가해 동방사회복지회 위탁모 생활을 하며 겪었던 신기숙 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북받쳐오르는 눈물을 훔치거나 애써 참아냈다. 신기숙 씨는 위탁모 생활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저는 31살에 위탁모를 시작해 19년간 61명의 아기를 키웠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저는 여전히 아이들의 작은 손, 맑은 눈빛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낯선 땅에서 얼마나 많은 생각과 감정을 품으며 자라왔을지, 얼마나 한국이 그리웠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오늘 이렇게 직접 만나게 되니 그저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 엄마품동산 평화대축제를 통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언제나 소중한 존재였고 지금도 그러하며 존재 자체로 충분히 존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고 항상 여러분들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