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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하도서관 만화코너 신설


파주시 교하도서관이 5월부터 2층 청소년자료실에 만화코너를 신설해 운영한다.

 

교하도서관의 청소년자료실은 청소년에게 학습하는 공간을 제공하는 목적과 더불어 학업이나 일상에 지쳐있는 청소년을 위한 쉼터, 청소년 상호간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역할 등 보다 다양한 용도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기존에 청소년 도서 및 잡지만을 비치하는 것에서 나아가 청소년이 쉽게 읽고 즐길 수 있는 만화자료도 비치해 청소년자료실만의 특별한 콘텐츠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지난 2015년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렸던 제15회 만화의 날 기념 공공도서관에서의 만화도서 소장 및 서비스 활성화 방안토론회에서 일반도서의 독해 경험과 만화도서의 독서 경험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밝히며 도서관에서 이용자의 독서습관과 독서 능력을 키우는 방법 중 하나로 도서관의 만화 수집과 서비스를 제안하기도 했다. 부천시 오정도서관과 안성시 보개도서관 등 만화도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도서관도 늘어나고 있다.

 

 교하도서관의 만화코너에는 기존 청소년자료실에 있던 만화자료부터 오늘의 우리만화’, ‘부천만화대상’,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만화대상과 같이 만화 시상식에서 수상한 작품까지 400여권이 우선 비치되며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만화자료는 청소년자료실 운영시간 중 교하도서관내에서만 이용 가능하며 대출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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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