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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돼지열병 방역에 사활 건 파주... ‘힘내세요! 대민지원’


파주시가 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역에 사활을 걸고 있다. 19일 파평면 마산리 돼지농장. 방역요원들이 랜더링(퇴비화) 방식의 소각시설을 갖춘 트럭을 거의 1시간째 소독하고 있다. 이곳은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첫 발생한 교하 연다산동 확진 농가의 가족이 운영하고 있는 돼지농장이다.

 

 파주시는 19일 현재 교하 연다산동 확진 농가 돼지 2369두와 가족이 운영하는 법원읍 동문리, 파평면 마산리의 돼지 2558두 등 총 4927두를 살처분하는 한편 기존 통제초소를 11곳에서 51곳으로 대폭 확대해 공무원, 경찰, 유관기관 등 350여 명이 비상근무를 서게끔 하고 있다.

 

 파주시의회는 20일 오후 4시부터 탄현면 낙하리와 적성면 두지리, 농업기술센터 등 거점소독시설 3곳에서 직접 방역 활동을 할 예정이다. 파평면 마산리 일대 군 장병들은 19일 한순간에 돼지를 잃은 농장 가족을 격려하는 대민지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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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노동자 인권침해 진정에 대한 파주시 입장문을 보며… 대추벌 성노동자모임 자작나무회가 18일 파주시의 강제 철거에 따른 인권침해를 호소하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파주시는 곧바로 불법적이고 반인권적인 성매매 행위를 정당화하려는 것이라는 입장문을 언론에 배포했다. 그런데 파주시가 입장문에서 언급한 2023년 국가인권위 발간 인권보도 참고 사례집에서는 ‘성매매 여성을 성매매 종사자나 여종업원이라고 지칭하는 것은 성매매가 마치 합법적 직업인 것처럼 간주될 위험이 있어 성매매피해자 등으로 표현할 것을 권고한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즉 인권위 권고는 표현에 따라 성매매가 합법적 직업인 것처럼 오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담고 있는 것이지, 성매매 여성의 인권을 침해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2010년 설립된 유엔여성기구는 “성매매와 성노동은 전 세계적으로 존재하는 현실이다. 유엔의 역할은 모든 여성이 폭력, 학대, 착취, 차별, 낙인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라며 주거권 보장 없이 진행되는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철거에 우려를 표했다. 그리고 정책 수립 과정에서 당사자 협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특히 성노동과 성매매 정책은 반드시 해당 개인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