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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어버이날 최대 선물은 효도 백신...“엄마 사랑합니데이”

시민회관 대공연장에 마련된 파주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2층 관중석은 보호자 목걸이를   한 가족들이 부모님의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카톡방에 사진을 찍어 올리느라 시끌벅적하다. 27일 어머니를 모시고 나온 딸이 접종센터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올리고 이를 본 다른 가족이 어머니를 응원하는 카톡 글이 취재진의 카메라에 잡혔다.



 “엄마 주사 맞으시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해요. 엄마 사랑합니데이.” 요즘 어버이날 최대 선물은 ‘효도 백신’이라는 말이 사회 전반에 공유되고 있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글이다.



 다른 가족들도 접종을 마친 어머니가 마지막 단계인 ‘모니터링실’에 앉아 대기하고 있는 모습을 휴대폰에 열심히 담는 등 인류가 다시 경험하지 않아도 될 역사적 장면들을 기록하느라 바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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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노동자 인권침해 진정에 대한 파주시 입장문을 보며… 대추벌 성노동자모임 자작나무회가 18일 파주시의 강제 철거에 따른 인권침해를 호소하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파주시는 곧바로 불법적이고 반인권적인 성매매 행위를 정당화하려는 것이라는 입장문을 언론에 배포했다. 그런데 파주시가 입장문에서 언급한 2023년 국가인권위 발간 인권보도 참고 사례집에서는 ‘성매매 여성을 성매매 종사자나 여종업원이라고 지칭하는 것은 성매매가 마치 합법적 직업인 것처럼 간주될 위험이 있어 성매매피해자 등으로 표현할 것을 권고한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즉 인권위 권고는 표현에 따라 성매매가 합법적 직업인 것처럼 오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담고 있는 것이지, 성매매 여성의 인권을 침해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2010년 설립된 유엔여성기구는 “성매매와 성노동은 전 세계적으로 존재하는 현실이다. 유엔의 역할은 모든 여성이 폭력, 학대, 착취, 차별, 낙인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라며 주거권 보장 없이 진행되는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철거에 우려를 표했다. 그리고 정책 수립 과정에서 당사자 협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특히 성노동과 성매매 정책은 반드시 해당 개인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