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7.1℃
  • 맑음강릉 -2.7℃
  • 맑음서울 -4.7℃
  • 맑음대전 -3.3℃
  • 맑음대구 -0.1℃
  • 맑음울산 0.5℃
  • 구름많음광주 0.1℃
  • 맑음부산 2.6℃
  • 흐림고창 -1.6℃
  • 제주 5.4℃
  • 맑음강화 -5.9℃
  • 구름많음보은 -4.4℃
  • 구름많음금산 -2.4℃
  • 맑음강진군 1.2℃
  • 맑음경주시 -0.2℃
  • 맑음거제 3.3℃
기상청 제공

지역소식

성매매집결지 해체 보류 청원서 불수리 강력 항의… 성매매 감시초소 운영 잠정 중단

파주시의회가 의원총회를 열어 성매매집결지 여성들이 낸 집결지 해체 보류 청원서를 수리하지 않기로 결정하자 이에 격분한 종사자들이 파주시가 운영하는 감시초소의 즉각 철거와 책임자 면담을 요구하며 두 시간여 시위를 벌였다. 




 파주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종사자 모임인 자작나무회 회원 80여 명은 14일 오후 8시 50분부터 11시까지 감시초소 근무를 나온 자치행정국 김영준 국장 등 직원들을 에워싸고 “김경일 파주시장이 아무런 대책도 없이 막무가내로 공권력을 동원해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라며 강력 항의했다. 이들은 또 집결지 현장에서 모욕적인 언행을 일삼은 여성가족과 팀장을 당장 데리고 오라며 연좌시위를 벌였다.




 이날 일부 종사자들은 감시초소 지붕으로 올라가거나 3층 옥상에서 뛰어내리려 해 긴급 출동한 119 소방대원과 마을 사람들이 구조에 나서는 등 곳곳에서 소동이 벌어졌다. 시위가 격해지자 성매매집결지 해체 담당 부서인 복지정책국 이주현 국장과 가족여성과 권예자 과장이 현장에 나와 참가자들을 설득하기도 했다. 




 이주현 국장은 자작나무회 한 아무개 대표 등 회원들과 협상을 벌여 “김진기 부시장과의 면담을 주선하고 그때까지 감시초소 운영과 집결지 순찰을 중단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지붕과 옥상에서 시위를 벌이던 종사자들이 철수하면서 이날 시위는 마무리됐다. 




 한편 성매매집결지 종사자 모임인 자작나무회는 파주시의회가 수리하지 않기로 한 청원서 내용을 보완해 재심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파주시의회가 이번에도 의원총회에 넘겨 표결을 시도할 경우 국민의힘 소속 의원의 이탈표가 또다시 재연될 가능성이 있어 의원간 불협화음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성매매집결지 파주시의회 청원서 접수 불수리 유감이젠 더 못 참아

http://www.pajuplus.co.kr/news/article.html?no=10412

 

의원님들, 제발 우리 좀 도와주세요.”

http://www.pajuplus.co.kr/news/article.html?no=10374

 

시장님, 그럼 저희를 공무원으로 써 주실 거예요?”

http://www.pajuplus.co.kr/news/article.html?no=10371

 

전운 감도는 성매매집결지걷기 행사에 대청소 대응

http://www.pajuplus.co.kr/news/article.html?no=10352

 

끝내 청원서 수리 찬반 동수 얻어 낸 파주시의회대의기관 맞나?

http://www.pajuplus.co.kr/news/article.html?no=10276

 

파주시 주민화합에 기여한 바 크므로성매매집결지에 감사패 전달

http://www.pajuplus.co.kr/news/article.html?no=10235

 

 

파주시에서 성매매집결지에 보낸 두개의 서신

http://www.pajuplus.co.kr/news/article.html?no=10226

 

성매매집결지 폐쇄 대화로 풀어야

http://www.pajuplus.co.kr/news/article.html?no=10146

 

김경일 시장 성매매집결지 없어진 줄 알았는데" 5년간 1836백만 원 써

http://www.pajuplus.co.kr/news/article.html?no=10132

 

성매매집결지 여성 파주시의회에 청원서 접수

http://www.pajuplus.co.kr/news/article.html?no=10122

 

파주시가 우리의 인권을 걱정한다고요?”

http://www.pajuplus.co.kr/news/article.html?no=10090

 


오늘의영상





“대통령께 거짓말한 김경일 시장을 국회에 고발합니다” 대추벌 성노동자모임 자작나무회(대표 별이)는 25일 오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4일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북부 ‘타운 홀 미팅’에서 김경일 파주시장이 성매매집결지 현황을 거짓 보고하고 그나마 현재 남아 있는 사람들은 정상적인 사람들이 아니라며 모욕적 언행을 했다며 파주시장을 규탄했다. 자작나무회는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성매매집결지 폐쇄에 대해 ‘법에도 눈물이 있다.’ ‘무작정 내쫓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럼에도 파주시는 재개발구역으로 묶여 있는 성매매집결지를 막대한 예산을 들여 거점시설을 만드는 등 우리를 강제로 쫓아내고 있다. 이에 더해 김경일 시장은 강제로 건물을 철거하는 것뿐만 아니라 성노동자의 생존권 저항을 고소 고발하는 등 무력을 일삼고 있으면서도 대통령 앞에서는 전혀 무력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자작나무회는 또 “파주시는 성매매집결지 폐쇄 운동이라는 명분으로 밤 9시부터 새벽 3시까지 마을 입구를 봉쇄하는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무력으로 차단해 사실상 감금 상태에 있다. 그럼에도 대통령께 경찰 지원을 요청한 것은 우리 성노동자들을 이용해 자신의 정치적 성과를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