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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최유각 의원 “우리가 파주시장 거수기는 아니잖아요?”

“우리 의원들은 진짜 예산이 수반되는 파주시의 성매매집결지 폐쇄 시책 등을 인터넷을 보고 알아요. 진짜 몰랐다니까요. 파주시의원이 그 정도로 무시를 당하고 있는 거예요. 우리도 파주시민한테 투표에 의해 선택을 받은 사람들이에요. 파주시장이 파주시의회 8기 의원들을 거수기로 보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가 한 달에 300만 원 받으려고 다니는 의원들이 아니잖아요.” 파주시의회 최유각 의원이 17일 열린 예산결산특위에서 집행부석에 앉아 있는 김진기 부시장과 국장들을 향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최 의원은 정회 시간에도 기자석으로 다가와 최근 사회 안팎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파주시의 성매매집결지 폐쇄 정책을 파주시의원들에게는 일언반구 보고하지 않았다며 파주시가 그 전에는 이렇게까지 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다며 지난해 7월 취임한 김경일 파주시장을 사실상 정면 겨냥했다.
 
 “어느 날 보니까 파주시의 시책사업이든, 새로운 사업이든 의원들은 모르고 예산을 심의할 때 인터넷으로 알아요. 얼마나 시급하고 급박한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부분을 의원들이 파주시의 홍보를 통해서 안다는 것이 문제가 있어요. 그리고 혹시라도 그런 급박한 사태가 있어서 저희가 나중에 알았다면 차후에라도 우리 의원들한테 보고를 해야 되는데, 보고를 하지 않는 것은 파주시의회를 무시하는 겁니다. 더군다나 이번 예산안을 보면, 긴박하고 중요한 예산들이 있거든요.”라며 일부 예산의 삭감을 예고했다.
 

 문산 출신 재선 의원인 최유각 의원은 “이번 예산안을 보면서 제8대 파주시의회 의원들이 너무 착한 건지, 바보인 건지 솔직히 좀 개탄스럽고 창피합니다. 예산안을 다 인쇄해 놓고 안 해주면 안 된다며… 뭐, 우릴 겁박하는 것도 아니고, 의원들이 무슨 예산 통과시켜주는 기계도 아닌데 거수기 취급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또 김경일 시장의 ‘파주 메디컬 클러스터’ 조성 관련 출장에 대해서도 “미국 마이애미 가는 비용이 4천만 원이에요. 그곳에 가면 이제 업무협약도 하고, 마이애미 그쪽 관계자와 다 된 것처럼 사진 찍어서 홍보하고 그럴 거 아니에요? 그렇게 집행부와 시장이 다 한 것처럼(생색내고), 예산 의결하는 거는 저희한테 해달라고 할 텐데 (우리가)뭘 알아야 하죠. 그러니까 시장님이 가서 그냥 마이애미 관계자와 사진 찍은 담에 다 된 것처럼 하지 말고, 의원도 한 명 같이 가서 보면 더 시너지 있는 거 아니에요? 이런 거 하나하나를 살펴보면 의회에 대한 배려가 아주 없는 거예요.”라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김진기 파주부시장 성매매집결지 종사자 대표단과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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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집결지 해체 보류 청원서 불수리 강력 항의성매매 감시초소 운영 잠정 중단

http://www.pajuplus.co.kr/news/article.html?no=10438

 

성매매집결지 파주시의회 청원서 접수 불수리 유감이젠 더 못 참아

http://www.pajuplus.co.kr/news/article.html?no=10412

 

의원님들, 제발 우리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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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님, 그럼 저희를 공무원으로 써 주실 거예요?”

http://www.pajuplus.co.kr/news/article.html?no=10371

 

전운 감도는 성매매집결지걷기 행사에 대청소 대응

http://www.pajuplus.co.kr/news/article.html?no=10352

 

끝내 청원서 수리 찬반 동수 얻어 낸 파주시의회대의기관 맞나?

http://www.pajuplus.co.kr/news/article.html?no=10276

 

파주시 주민화합에 기여한 바 크므로성매매집결지에 감사패 전달

http://www.pajuplus.co.kr/news/article.html?no=10235

 

 

파주시에서 성매매집결지에 보낸 두개의 서신

http://www.pajuplus.co.kr/news/article.html?no=10226

 

성매매집결지 폐쇄 대화로 풀어야

http://www.pajuplus.co.kr/news/article.html?no=10146

 

김경일 시장 성매매집결지 없어진 줄 알았는데" 5년간 1836백만 원 써

http://www.pajuplus.co.kr/news/article.html?no=10132

 

성매매집결지 여성 파주시의회에 청원서 접수

http://www.pajuplus.co.kr/news/article.html?no=10122

 

파주시가 우리의 인권을 걱정한다고요?”

http://www.pajuplus.co.kr/news/article.html?no=10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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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익 의원, ‘직접 만들었다’의 반대말은 ‘남이 만든 것’ 파주시의회 손성익 의원이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파주시 중대재해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발의했다.’라고 올렸다. 손 의원은 이 글에서 “중대재해로부터 시민을 지키기 위한 조례를 직접 만들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대재해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고로, 무엇보다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그래서 이번 조례는 파주시가 책임있게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추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실태조사부터 위험시설 지정, 교육과 홍보, 전문가 자문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손 의원은 ‘조례를 직접 만들었다’라는 말을 굳이 강조한 의미가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직접 만들었다는 말은 단순한 참여를 넘어 주도적으로 문제의식을 갖고 조례를 구상하고 발의한 노력이 담겨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최근 박신성 의원이 의정활동 3년여가 되도록 단 한 건의 조례도 발의하지 않다가 시민사회와 정치권으로부터 비판이 쏟아지자 뒤늦게 조문 순서만 바꾸면 되는 간단한 개정조례안을 발의한 것에 대해 손 의원이 자신이 발의한 조례는 파주시가 제안하는 이른바 ‘던지기 조례’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는 동시에 박 의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