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파주시, 청소년 특별지원 예산 확대 등 청소년 보호·지원 강화

파주시가 청소년 특별지원 사업을 위한 예산을 기존 2,000만 원에서 올해 4,690만 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청소년 특별지원 사업은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로부터 실질적 보호를 받지 못해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도움이 필요한 9~24세의 청소년(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을 대상으로 1년 이내의 기간 동안 학업지원비, 생활지원비, 건강지원비, 자립지원비 등이 지원된다.

 

 시는 지난달 30일 청소년 실무위원회를 개최하고 심의를 거쳐 올해 첫 번째 특별지원사업 대상자를 선정했으며, 이번 실무위원회에서는 정신건강복지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밖청소년 지원센터, 가족센터, 파주교육지원청, 파주고용센터 등이 참석해 특별지원 심의와 함께 기관별로 청소년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김수태 청년청소년과장은 오늘 회의는 청소년 특별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청소년 관련기관의 유기적인 협조 속에 기관별로 필요한 지원이 있는지 심도 깊게 논의한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파주시는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을 위한 복지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청소년 안전망 구축으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파주시는 시 주관 청소년 특별지원사업과 파주교육지원청 주관 교육복지안전망사업에 대해서도 교육지원청과 논의를 통해 중복지원 없이 많은 청소년이 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관별 지원 방향을 설정하는 등 적극적인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늘의영상





[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