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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하고 보듬는 더 건강한 도시 파주, 지역보건의료심의위원회 개최

파주시는 1일 지역보건의료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8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의 1차년도 결과 및 2차년도 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지역보건의료계획은 지역의 보건의료수준 향상과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4년마다 수립하는 보건의료정책으로, 8기는 2023년부터 2026년에 해당된다.

 

 김진기 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번 위원회에서는 제8기 중장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의 1차년도(2023) 주요성과와 사업추진 과정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 등을 평가했다.

 

 또한, 이를 반영하여 2차년도(2024)의 시행계획과 성과목표 등이 적절히 수립되었는지에 대해 심의했다. 심의위원회는 파주시 시의원, 국민건강보험공단 파주지사장,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장, 파주시 약사회, 대학교수 등 보건의료분야 단체장 및 전문가, 시민대표 등으로 구성됐다.

 

 위원회에서는 말라리아 예방관리사업 우수기관 선정 달빛 어린이병원 및 공공심야약국 신규 운영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본인부담금 90% 지원)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및 지역사회통합건강증진사업 우수기관 선정 등을 2023년도 주요성과로 꼽았다. 2024년도 주요성과지표로는 말라리아 환자 완치 검사율 공공심야약국 확대 문산보건지소 산부인과 운영 활성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 운정보건소 아이맘공간 운영 실적 자살 고위험군 관리율 등 6개의 지표를 확정했다.

 

 위원회 간사를 맡은 이성원 보건행정과장은 전년도 보건의료사업의 결과를 평가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해 올해 사업에 반영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라며, “8기 중장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의 연차별 시행과 체계적 추진, 지역사회 내 보건의료 자원확보와 협력체계 구축으로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시민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8기 파주시 지역보건의료계획 1차년도(2023) 결과 및 2차년도(2024) 계획()은 파주시의회 보고 후 경기도와 보건복지부의 검토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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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