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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대조각 100인 특별전’개막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중국 현대조각 100인 특별전이 지난 20일 막을 올렸다.

 

 ‘2024 헤이리 판 페스티벌의 사전 행사로서 ()헤이리와 ()한국조각가협회에서 주관·주최한 이번 특별전의 공식 개막을 알리는 행사에는 한국 조각가협회와 중국 조각가협회, 파주 예술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내 최대 조각 전시회인 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24’에서 선보였던 중국 주요 12개 미술대학의 학생들과 중국 유명 조각가의 조각작품 100여 점을 만나볼 수 있으며, 이랜드 문화재단에서 장학 지원 사업을 통해 선정된 중국 조각가 3인과 저명한 중국 조각가 17인의 특별전도 함께 볼 수 있다.

 

 파주시는 이번 전시회가 헤이리 예술마을의 예술적인 면모를 선보이고, 중국과의 문화 교류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동준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특별전이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파주시의 중요한 문화거점 장소인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앞으로도 문화적 삶실현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중국 현대조각 100인 특별전221일부터 327일까지 이랜드 갤러리 헤이리(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55-61) (B)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과 공휴일에는 휴관한다. 자세한 사항은 헤이리 예술마을 누리집(https://www.heyri.net/)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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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