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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주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관광 프로그램 공모

파주시는 지역의 다양한 관광 소재를 활용하고, 주민주도의 특색 있는 관광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024년 지속가능관광 프로그램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프로그램의 독창성, 관광상품화 가능성 등을 심사해 총 4개 단체에 3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선정된 단체는 500만 원~1,00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받아 직접 개발한 관광상품을 진행하게 된다.

 

 신청 기간은 226일부터 34일까지로, 공고일 현재 파주시에 소재하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마을공동체, 여행사 등 고유번호증 또는 사업자등록증을 소지한 단체로 개인은 제외된다.

 

 김윤정 관광과장은 곳곳에 독특하고 매력 있는 소재로 파주만의 이야기가 담긴 관광상품을 발굴해 1,000만 관광도시 파주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지속가능관광에 관심 있는 단체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을 확인하거나 관광과 프로그램 담당자(031-940-4361)에게 문의하면 된다.

 

 시는 지난해에도 한국 근현대사 골목자원을 관광으로 되살리는 파평면 평화테마골목길 투어’, 생태역사마을 여행을 주제로 한 보고, 듣고, 즐기는 파주여행밥상프로그램 등 5개 단체에 3천만 원을 지원했으며, 350여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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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