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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와 독자를 이어줍니다

파주시 교하도서관은 온라인 독서 토론 프로그램인 일곱 색의 책 읽기3월부터 9월까지 7개월간 운영한다.

 

 ‘일곱 색의 책 읽기는 파주지역 내 개성 있는 책들을 출판하는 1인 출판사 한 곳씩을 매월 선정해 카카오톡 채팅으로 열흘간 온라인 함께 읽기를 하고, 출판사 대표와 독자, 사서가 만나 토론하는 프로그램이다.

 

 교하도서관은 출판인쇄 특화도서관으로서 전자책과 소셜미디어 등의 영향으로 종이책 독서 인구의 감소 추세 속에 책을 통한 깊이 있는 이야기와 함께 읽기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독자들은 출판사로부터 책의 기획과 편집·마케팅 등 제작과정 속 숨은 이야기 등으로 생생한 출판 과정을 이해하고, 1인 출판사 대표는 독자로부터 책 읽은 소감과 반응을 통해 의미 있는 책을 구입한 소비자의견을 얻게 된다.

 

 도서출판 사이드웨이의 박성열 대표와 함께 맘카페라는 세계를 읽은 담당 사서는 “‘맘카페라는 소재가 가지는 일반적인 인식의 한계성 속에서도 참여자의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라며 안다고 믿지만, 정말로 잘 알고 있는 건지, 그들의 이야기에 제대로 귀 기울인 적은 있는지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일곱 색의 책 읽기프로그램은 4월 다다서재의 눈이 보이지 않는 친구와 예술을 보러 가다’, 5월 빨간소금의 커먼즈란 무엇인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희망자는 교하도서관의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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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노동자 인권침해 진정에 대한 파주시 입장문을 보며… 대추벌 성노동자모임 자작나무회가 18일 파주시의 강제 철거에 따른 인권침해를 호소하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파주시는 곧바로 불법적이고 반인권적인 성매매 행위를 정당화하려는 것이라는 입장문을 언론에 배포했다. 그런데 파주시가 입장문에서 언급한 2023년 국가인권위 발간 인권보도 참고 사례집에서는 ‘성매매 여성을 성매매 종사자나 여종업원이라고 지칭하는 것은 성매매가 마치 합법적 직업인 것처럼 간주될 위험이 있어 성매매피해자 등으로 표현할 것을 권고한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즉 인권위 권고는 표현에 따라 성매매가 합법적 직업인 것처럼 오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담고 있는 것이지, 성매매 여성의 인권을 침해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2010년 설립된 유엔여성기구는 “성매매와 성노동은 전 세계적으로 존재하는 현실이다. 유엔의 역할은 모든 여성이 폭력, 학대, 착취, 차별, 낙인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라며 주거권 보장 없이 진행되는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철거에 우려를 표했다. 그리고 정책 수립 과정에서 당사자 협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특히 성노동과 성매매 정책은 반드시 해당 개인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