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언론의 가정사 보도와 관련 검찰에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최종환 파주시장 후보가 파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선정한 ‘좋은 후보’에 뽑혔다. 25개 단체로 구성된 ‘2018 지방선거 대응을 위한 613파주빅뱅’은 19일 상지종, 윤경일, 최석진 위원장 등 10인 이상으로 구성된 후보검증위원회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최종환 후보는 이날 ‘엄마의 품 동산 조성’ 등 지역 현안 사업과 시민이 만든 10개 분야 100대 정책협약에 서명했다.
오는 9월 12일 준공 예정인 조리읍 봉일천리 반환 미군부대에 들어서는 ‘엄마의 품 동산’은 미군 위안부와 혼혈인 등 해외입양인의 아픔을 치유하고 국가의 외화벌이에 내던져진 채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인권과 범죄의 사각지대에서 고통받았던 수만 명의 미군 위안부의 상처를 보듬자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다.
그러나 시민사회단체가 제안한 ‘기지촌 역사박물관’과 외국 군대의 군사문화에 노출된 기지촌 사람들의 정체성을 치료할 ‘트라우마센터’ 건립에 대해서 파주시는 아무런 계획도 세우지 않고 있다.
파주시는 9월 ‘엄마의 품 동산’ 준공식과 관련한 ‘기지촌 콘퍼런스’ 제안에 대해서도 예산을 이유로 거부했다. 해외입양인과 생모의 소통을 도모할 ‘기지촌 콘퍼런스’ 개최가 어려워지자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미앤코리아’와 ‘사진집단 현장사진연구소’, ‘서울대 아시아연구소’는 서울대에서의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