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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옛 기지촌 ‘모자동상’ 엄마 품에 안기다.


한복 차림의 어머니가 아이를 품에 안고 있다. 이른바 모자동상이다. 법원읍 부인의원정원에 세워져 있던 이 동상이 엄마 품 동산에 기증됐다. ‘엄마 품 동산은 조리읍 봉일천리 반환 미군부대 캠프하우즈에 조성돼 9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파주 사람들에게 산부인과로 더 잘 알려진 부인의원1961년 천현면(현 법원읍) 법원리 447번지에 개원했으나 행정당국에는 197112200여 평 규모의 2층 건물과 8개의 입원실이 등록돼 있다. 이는 부인의원이 처음 10여 평짜리 건물에서 기지촌 여성들의 진료를 보는 것으로 시작해 몇 차례 자리를 옮겼다가 병원 건물을 신축하면서 파주시 보건소에 등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처음 개원했던 부인의원 자리는 현재 빈터만 남아 있다.

 

 “손님이 얼마나 많았는지 저기, 저 길까지 늘어섰었어요. 거의 뭐, 미군을 상대하는 양색시들이었죠. 나도 큰딸을 저기서 낳았어요.” 부인의원 옛터 옆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유 아무개 할머니의 회고이다.

 

 부인의원 고 남영원(85) 원장의 아들 김주현 씨는 모자동상건립에 대해 어머니가 산부인과를 운영하면서 수천여 명의 산모가 하나같이 아이를 품에 안고 젖을 물리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세상의 모든 엄마를 기리기 위해 동상을 세우게 됐다.”라고 말했다.

 

 ‘엄마 품 동산준공을 기념해 910일 서울대에서 해외입양인 콘퍼런스를 시작으로 11일 해외입양인의 파주여행, 12일 기념식과 리셉션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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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벌 성매매집결지 사람들 단체 투표… 파주시 사전투표율 26.72% 제22대 국회의원 파주시 사전투표율이 전국 투표율 31.3%보다 크게 낮은 26.72%로 집계됐다. 중앙선관위 최종 집계에 따르면 파주시 선거인 수 41만9603명 가운데 11만2,13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사전선거 마지막 날인 6일 파주읍행정복지센터 2층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대추벌 성매매집결지에서 온 20여 명이 줄을 지어 차례를 기다렸다. 이들은 성매매집결지 사무실에 모여 ‘김경일 시장이 집결지에는 파주시민이 한 명도 없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는데 우리가 파주시민임을 보여주자’며 함께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일 시장은 지난해 7월 14일 문산 프리마루체에서 개최된 파주시축산단체협의회장 이취임식에서 “여기(연풍리 성매매집결지)를 정비하지 않고 어떻게 균형발전을 얘기할 수 있습니까? 파주시민들이 거기(성매매집결지) 이용하는 사람 있습니까? 거기 종사하는 사람들 파주사람 있습니까? 거기 포주가 파주사람 있습니까? 전적으로 파주가 피해를 엄청나게 보고 있습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파주시가 잠정 집계한 읍면동별 사전투표율을 보면 선거인 수가 가장 적은 장단면이 선거인 수 659명 가운데 327명이 투표해 49,62%로 가장 높았다. 운정2동은 선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