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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최종환 시장 “평화는 작은 것부터 실천해야... ”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아시아도시센터와 비영리법인 미앤코리아가 공동 주최한 미군 기지촌과 혼혈입양인에 대한 콘퍼런스가 혼혈인 1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10일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에서 개최됐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축사에서 파주는 한국전쟁과 함께 미군 기지촌이 지역 곳곳에 자리 잡았다. 이와 함께 혼혈인들의 출생이 많았고, 이들 대부분은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미국을 비롯 세계 각국에 입양됐다. 파주는 해외입양인을 위한 엄마 품 동산을 미군부대 안에 조성해 12일 준공을 하게 됐다. 파주는 최근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판문점이 있는 곳이어서 평화의 기대가 큰 지역이다. 평화는 작은 것부터 실천해야 한다. 파주시는 오늘 콘퍼런스에 참가한 여러분의 아픔을 함께 하고 싶다. 준공기념식에서 만나 뵙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말했다.

 

 12일 오전 10시 조리읍 봉일천의 반환 미군부대 캠프하우즈에 세워진 엄마 품 동산준공기념식이 있다. 기념식에는 혼혈인 가수 인순이 씨가 참석해 공연을 하고, 해외입양인 편지가 동산 곳곳에 전시될 예정이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자녀를 입양 보내야만 했던 생모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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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노동자 인권침해 진정에 대한 파주시 입장문을 보며… 대추벌 성노동자모임 자작나무회가 18일 파주시의 강제 철거에 따른 인권침해를 호소하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파주시는 곧바로 불법적이고 반인권적인 성매매 행위를 정당화하려는 것이라는 입장문을 언론에 배포했다. 그런데 파주시가 입장문에서 언급한 2023년 국가인권위 발간 인권보도 참고 사례집에서는 ‘성매매 여성을 성매매 종사자나 여종업원이라고 지칭하는 것은 성매매가 마치 합법적 직업인 것처럼 간주될 위험이 있어 성매매피해자 등으로 표현할 것을 권고한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즉 인권위 권고는 표현에 따라 성매매가 합법적 직업인 것처럼 오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담고 있는 것이지, 성매매 여성의 인권을 침해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2010년 설립된 유엔여성기구는 “성매매와 성노동은 전 세계적으로 존재하는 현실이다. 유엔의 역할은 모든 여성이 폭력, 학대, 착취, 차별, 낙인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라며 주거권 보장 없이 진행되는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철거에 우려를 표했다. 그리고 정책 수립 과정에서 당사자 협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특히 성노동과 성매매 정책은 반드시 해당 개인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