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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평면 행정복지센터 개청


파주시 파평면 행정복지센터가 지난 4일 개청했다.

    

 1979년부터 사용돼 노후하고 문화공간이 전무했던 기존 청사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들의 문화생활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이날 개청식은 최종환 파주시장과 손배찬 파주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등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신밟기, 기념식수, 현판 제막식 등 식전행사와 본행사로 나누어 진행됐다.

 

 파평면 행정복지센터 새 청사는 지하1, 지상 3층의 연면적 3,561(1,077)의 규모의 건물로 다양한 문화시설도 함께 갖추고 있다. 지하 1층은 주차장, 지상 1층은 종합민원실, 2층은 체력단련실, 3층은 도서관으로 사용한다.

 

 북파주농업협동조합과 시는 파평면 금파리 산24-11번지 외 6필지 969평 토지를 기부채납 체결 후 행정복지센터 건물 일부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협의했다. 또한 파주시 토지 52평을 양여하는 등 원활한 준공을 위해 서로 유기적으로 협조했다.

 

김창모 주민자치위원장은서 파평면 행정복지센터가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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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