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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법원도서관 우리 동네 이야기 그림책 전시회 개최

파주시 법원도서관은 오는 29일까지 마을, 그림책에 평화를 담다라는 주제로 우리 동네 이야기 그림책 전시회를 지난 해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한다.

 

 이번 그림책 전시회는 2018 파주시 주민제안 공모사업 공동체 활동에 선정되고 법원도서관이 후원한 동아리 샘재골 그림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하 샘재골)우리 동네 그림책 만들기 프로젝트 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 7월부터 법원읍 직천리, 오현리 등 마을 탐방을 시작으로 그림책 작가들의 도움을 받아 동아리 회원들이 직접 그림책의 내용을 구상하고 글과 그림을 창작해 만든 그림책을 전시하게 됐다.

 

 전시회를 주최한 샘재골동아리는 2016년 말 결성돼 법원읍 마을의 지명 유래, 사라져 가는 마을 설화, 주민의 삶 등을 그림책으로 만들어 주민들과 공유하고자 작년부터 마을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들어 왔다. 지난 해 법원읍 금곡리 계묵마을, 웅담리 곰소마을, 갈곡리 성당마을 이야기 그림책 제작에 이어 올해는 무건리 훈련장 권역화 사업으로 주민이 떠나야만 했던 직천리, 오현리 등의 마을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들었다.

 

 강미경 샘재골동아리 회장은 “‘우리 동네 이야기 그림책 프로젝트를 통해 법원읍 지역의 묻히고 사라져가는 마을 이야기를 그림책에 담아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며 우리 마을의 가치를 찾고 평화 감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주민 공동체 활동이 활성화돼 앞으로 계속 그림책이 제작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동아리 회원들은 법원읍 지역의 어린이집이나 지역아동센터 등에 찾아가서 그림책을 읽어주는 봉사활동을 하며 마을이야기를 공유했다. 회원들이 직접 손으로 만든 그림책들은 전시가 끝난 후에 지역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법원도서관에 기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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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파리 이야기에 유명인과 술집이 그렇게 중요한가? 1960년대 파평면 장파리 현대사를 얘기하다 보면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가수 조용필이다. 조용필이 고등학교 때 장파리로 가출해 미군 클럽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했다는 것이다. 그 클럽은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에 나오는 ‘라스트 찬스’이다. ‘라스트 찬스’ 이름의 진실은 지난 호에서 언급했으므로 생략한다. 파주바른신문은 2021년 5월 한겨레신문과 함께 조용필 씨가 파평면 장파리 미군 클럽에서 노래한 사실을 파악하기 위해 조용필 씨 매니저를 접촉했다. 그런데 매니저는 공식적으로 얘기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한겨레도 흑역사로 치부될 수 있는 과거를 뚜렷한 사실관계 없이 지역이나 특정 목적 홍보에 이용하는 건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런 얘기는 조용필 씨와 개인적으로 친한 사람이 술자리 정도에서나 나눌 얘기라고 덧붙였다.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는 가수 조용필 씨가 ‘라스트 찬스’에서 노래를 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마을이야기에 왜 술집과 유명인들을 앞세우는지 알 수 없다. 조용필 씨가 장파리에서 노래를 했든 안 했든 그것이 왜 마을이야기의 중심에 있어야 하는 걸까? 한국전쟁 이후 미군의 본격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