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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우수행정․정책사례’ 선정

파주시는 14일 한국행정학회에서 주최한 ‘2018년 후반기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해외입양인 모국 찾아주기 프로젝트 엄마품 동산 조성전국최초 심폐소생술 체험자 등본 무료 발급이 각각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엄마품(Omma Poom) 동산사업은 한국전쟁과 분단이라는 대한민국의 굴곡진 현대사에서 비롯된 혼혈인과 입양인의 아픔을 파주시가 공감하고 해외 입양인들이 모국의 향수와 고향을 느낄 수 있도록 2016년부터 20189월까지 조리읍 옛 캠프하우즈(61808) 부지에 상징조형물 등을 설치해 2224규모로 동산을 조성한 사업이다.

 

 ’전국최초 심폐소생술 체험자 등본 무료 발급서비스는 20186월부터 시작된 운정2동주민자치위원회의 특색사업으로 운정행복센터에서 직접 심폐소생술 기기를 체험한 주민들에게는 운정2동주민자치위원회가 등본발급 비용을 지원해 심폐소생술 보급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유인하는 사업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이번 한국행정학회의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 결과는 매우 뜻 깊은 일이지만 이에 대한 만족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우수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해 파주시정을 변화와 혁신으로 견인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행정학회가 매년 실시하는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는 중앙부처,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공부문의 경쟁력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정책과제와 성공사례를 선발해 홍보하는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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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