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우리 모두 함께 만들었어요! 사임당로 안전골목길!

파주시는 '함께 그리는 구도장원 사임당로 안전골목길'를 목표로 추진했던 법원읍 '사임당로 안전골목길 조성'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안전골목길 조성사업은 지역주민공동체와 파주시의 협업을 통해 주민생활 공간의 안전 위해요소를 정비·개선하기 위한 경기도 공모사업으로 서류 및 현장 심사를 통해 지난 515일 최종 선정됐으며 도비와 시비 등 3억원의 예산을 들여 법원5·대능2리 일원에 7월 말부터 추진됐다.

 

 주요사업으로는 안전골목길 활동가 양성 교육 등 학생·주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안전문화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방범취약지역 범죄예방 CCTV 8, 사회적 약자 CCTV 부착 안심비상벨 13, 저소득층 등 화재취약가구 화재감지기를 11가구에 설치했다. 또한 재난 및 생활안전 위험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골목길 통학로변 도로보수 및 가로등을 3곳에 설치했으며 65세 이상 재난취약계층 130가구에 소화기를 보급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마을의 평화, 통일, 안보, 안전과 관련된 역사 문화를 지속적으로

재조명하고 주민과 파주시가 스스로 지역문제를 진단하고 안전사업의 협력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늘의영상





[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