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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주민역량강화’중점 추진

파주시는 낙후지역에 대해 주민생활 환경개선, 마을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화합 공간 마련, 마을환경 개선사업 등을 실시해 마을활성화를 추진 중이며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선진지 견학, 주민교육 등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중점으로 향후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파주시는 마을 활성화를 원하는 주민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2개월간 3번의 선진지견학과 2번의 교육을 실시했다. 법원읍 상가번영회는 지난 15일 화천 산천어축제 선등거리를 견학하고 법원읍 시가지 내 전통등 적용방안 등을 모색 중이며, 법원4(초리골) 마을주민들은 지난 20일 청양 알프스마을 얼음축제를 견학하고 마을 활성화를 추진하고자 계획하고 있다.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의지를 높이고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운영하는 마을공동체 중심의 사업 모델 발굴 및 정착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파주읍 연풍리 주민들에게 도시재생 성공사례, 마을공동체 운영방법 등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여건을 개선하는데 필요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수호 파주시 도시재세생과장은 도시재생은 기존 노후시설에 대한 재해석, 재활용 등 재생방안을 마련해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지역에 사는 주민들의 인식개선, 참여의식 강화, 주민자긍심 고취 등이 필수로 선행되지 않으면 향후 주민주도형 도시재생사업을 지속할 수 없다앞으로 더욱 많은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주인의식을 가지고 마을을 바꾸는데 힘쓸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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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