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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사통팔달 도로 건설 순항!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파주시가 남북교류 협력을 선도하는 거점도시, 인간과 자연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도시, 시민과 함께하는 참 좋은 지방정부를 시정목표로 사통팔달 도로망을 확충하고자 다양한 도로건설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평화시대 남북경협을 대비해 국도37(적성~전곡)과 국지도56호선(법원~상수) 구간을 지난 해 개통한 후 정부사업으로 서울~문산 고속국도를 2020년 준공 목표로 추진하고 문산~도라산 고속도로가 후속으로 추진되고 있다.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인 김포~파주 구간을 올해 착공해 2025년 개통할 계획으로 정부와 협력해 고속도로 시대에 한발 앞으로 다가서고 있다.

 

 경기도 시행사업인 지방도359호선 갈현~금산 도로건설공사의 설계비가 추경에 편성돼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갈현~금산은 사업비 780억 원을 들여 탄현면 갈현사거리에서 금산삼거리까지 총 4.5km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확보 문제로 난항을 겪었으나 최종환 시장이 경기도의원 재임시절 지속적인 건의 끝에 경기도로부터 광역교통시설부담금 지원을 약속받았다. 해당 도로는 제2자유로와 운정신도시를 남북으로 연결하고 파주LCD산업단지를 연결함으로써 물류비용 절감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주시는 도시와 지역간 도로망 확충을 위해 국·도비를 확보하고 단계적으로 도로를 개통할 계획이다. 올해 법원시가지 우회도로(L=0.35km)를 준공하고 내년에 적성면 마지~구읍 우회도로(L=0.59km)와 문산읍 자유로IC~당동산단(L=0.7km) 도로를 개통할 예정이며 농어촌도로인 파주~부곡(L=1.75km)108억 원을 들여 올해 설계를 완료하고 2022년 준공 목표로 추진한다.

 

 야당동과 상지석동 일원의 교통혼잡을 개선하기 위해 총사업비 978억 원을 들여 6개 사업(L=6.44km)을 국·도비 사업으로 확장하는 등 신도시와 주변지역간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파주시를 남북교류의 거점도시로 육성하고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서울~문산 등 3개 고속도로와 다양한 연계도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앞으로도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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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