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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하도서관‘노래로 듣는 시’콘서트 개최


파주시 교하도서관이 2019공공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사업시행 도서관으로 선정돼 오는 33일 오후 630분 공연을 실시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공공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은 매월 마지막 주 중 하루를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문화 예술 접근성 향상과 공공도서관 이용률 제고를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공연은 듀엣으로 결성된 포크 싱어송라이터 백자와 해금연주자 김용선이 ()를 원()한 노래를 주제로 도종환 시인의 담쟁이, 윤동주 시인의 서시 등 10여곡의 시노래를 재즈적인 어법과 민요의 밝은 색채감을 더해 새롭게 각색한 곡들로 진행된다. 지역주민에게 시를 눈으로만 읽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접목한 귀로 읽는 공연, 국악과 포크의 콜라보로 색다른 퓨전음악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현정 교하도서관장은 책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이 다양한 문화예술 생활을 영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공연은 교하도서관 3층 소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신청은 교하도서관 홈페이지(lib.paju.go.kr) 또는 전화(031-940-5162), 방문접수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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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파리 이야기에 유명인과 술집이 그렇게 중요한가? 1960년대 파평면 장파리 현대사를 얘기하다 보면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가수 조용필이다. 조용필이 고등학교 때 장파리로 가출해 미군 클럽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했다는 것이다. 그 클럽은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에 나오는 ‘라스트 찬스’이다. ‘라스트 찬스’ 이름의 진실은 지난 호에서 언급했으므로 생략한다. 파주바른신문은 2021년 5월 한겨레신문과 함께 조용필 씨가 파평면 장파리 미군 클럽에서 노래한 사실을 파악하기 위해 조용필 씨 매니저를 접촉했다. 그런데 매니저는 공식적으로 얘기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한겨레도 흑역사로 치부될 수 있는 과거를 뚜렷한 사실관계 없이 지역이나 특정 목적 홍보에 이용하는 건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런 얘기는 조용필 씨와 개인적으로 친한 사람이 술자리 정도에서나 나눌 얘기라고 덧붙였다.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는 가수 조용필 씨가 ‘라스트 찬스’에서 노래를 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마을이야기에 왜 술집과 유명인들을 앞세우는지 알 수 없다. 조용필 씨가 장파리에서 노래를 했든 안 했든 그것이 왜 마을이야기의 중심에 있어야 하는 걸까? 한국전쟁 이후 미군의 본격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