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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시 진드기매개 감염병 주의 당부

파주시 보건소는 봄철 야외활동이 증가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이 우려돼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진드기 노출에 주의하고 예방수칙에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는 쯔쯔가무시증,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라임병 등이 있으며 주로 4~11월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 물린 후 6~14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38-40), 소화기증상(오심,구토,설사) 등이 나타난다. 현재까지 예방백신 및 치료제가 없는 만큼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긴팔, 긴 바지, 모자 등을 착용하고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야외활동 및 작업 시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해야한다. 풀밭 위에 돗자리를 사용(돗자리 사용 후 세척 및 햇볕에 말린 후 보관)하고 외출 후 반드시 샤워나 목욕을 하고 옷은 세탁해야한다.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감염자 중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농촌지역 5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파주시 보건소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홍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풀밭 등 야외에서 활동한 후 2주 이내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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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