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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미군반환공여지 및 주변지역 개발을 위한 자유제안공모 사업설명회 개최


파주시는 지난 3일 미군반환공여지 및 주변지역 개발을 위한 자유제안공모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업설명회에는 대기업 건설사 등 60개 기업이 참여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4개 미군기지에 53개의 기업이 참가의향서를 제출했다.

 

 파주시는 반환공여지에 대학, 도시개발사업, 산업단지개발사업 등 민간의 사업제안을 받아 다양한 민간투자를 유치할 방침이며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사업도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에 규정된 사업의 범위 내에서 제안이 가능하며,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된 면적 전체나 일부도 제안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자유제안공모 사업대상지는 월롱면 영태리 캠프에드워즈(63), 문산읍 선유리 캠프자이언트(48)와 캠프개리오언(69), 광탄면 신산리 캠프스탠턴(97)이다.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건설회사 관계자는 최근 주택경기의 회복조짐과 남북관계의 개선 호재에 따른 파주지역의 가능성, 문산읍의 캠프자이언트와 캠프에드워즈 등은 역세권과 서울문산간 고속도로, 2외곽순환도로 등 뛰어난 교통접근성을 바탕으로 개발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파주시는 6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사업제안서를 접수하며, 교수 등 외부전문가의 평가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여 행정절차 등을 조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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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