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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정호수공원에서 체험학습 프로그램 운영

파주시는 오는 29일부터 운정호수공원에서 관내 어린이집 유아와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공원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015년부터 시작된 운정호수공원 생태체험학습은 지난해 4~11월까지 총 47회 약 1400여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한 인솔 교사들의 만족도 설문결과 학습효과 및 호응도가 높다는 의견에 따라 올해는 기존 생태체험학습에 어린왕자길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추가해 다양한 공원체험을 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한다.

 

 체험학습 프로그램은 파주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생태해설사가 참여하며 매주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체험학습을 실시할 계획이다. 공원체험 프로그램은 429일부터 111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며 무더운 8월 및 공휴일을 제외하고 주 5회 평일 오전 10~12시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이병천 파주시 공원관리사업소장은 파주시 대표 공원인 운정호수공원에서 단순히 산책만이 아닌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어린이들이 뛰어노는 것이 우리가 꿈꾸는 공원의 모습이라며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다양하고 충실한 공원체험학습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파주시 홈페이지(www.paju.go.kr) 또는 파주시 공원관리사업소 공원운영팀(031-940-870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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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