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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분리대 루드베키아 꽃길 조성 호응

파주시에서 지방도 359호선 경의로 중앙분리대에 시범적으로 조성한 가로화단 1.5km 구간에 루드베키아 꽃이 만개했다.

 

 앞서 이곳 중앙분리대는 겨울철 제설제로 인한 염류피해로 잎이 노랗게 변하는 등 도로개설시 식재된 철쭉이 적응을 못하고 고사해 새로운 아이디어로 염해에 강한 다년생 꽃길을 조성하게 됐다.

 

 중앙분리대의 루드베키아 꽃길의 호응에 이어 올해 파주시는 다양한 꽃길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운정 한빛마을 심학산로 중앙분리대에 사계절 꽃이 피는 송엽국 식재, 금촌 중앙로 중앙분리대에 페츄니아, 메리골드 등 다양한 초화류 식재를 시작으로 자유로, 통일로, 주요IC, 유휴지 등에 백일홍, 천인국, 코스모스 등 다양한 꽃길 조성을 추진 중이다.

 

 한기덕 파주시 공원녹지과장은 영원한 행복이라는 꽃말의 루드베키아처럼 파주시민과 관광객들이 꽃길을 보며 더 행복해지길 바란다사계절 다양한 꽃길로 물든 파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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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